잘 지내느냐고 물어보고 싶을때가 있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잘 지내느냐고 물어보고 싶을때가

있다

따듯하게 손 잡아주고 싶은 사람 있다면 그도 따스한 사람이다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며 하는 이는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다

잘 지내냐고 묻고 싶은 사람있다면

그는 더욱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다

그렇게 살아지는 거다

다신 볼수 없을지라도 가슴 한켠에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자리잡은

그대가 있다는건 다행스런 일이다

잘 지내냐고

아픈덴 없냐고 묻고 싶지만

닫지않는 먼곳이라서

닫지않는 소리라서 안타까운

그저 한번쯤은 안부가 묻고싶을때

먼 바다를 바라 보는 일

먼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으로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늘 가슴 한 모퉁이에서

그리움으로 살아내는 그런 일이니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불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