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끝에, 더 담을 말을 전할.
안녕하세요 노비츠키입니다.
한주 다이어리는 한주에 있었던 가장 회자 될만한 키워드 하나랑 노래를 연관시키려고
합니다. 매주 일요일 정리하는 의미로 하나씩 올릴려고 해요.
오늘은 프롤로그로 맛보기로만 보여드립니다.
그냥 다이어리 같은 프롤로그 시작합니다.
오늘 한주 다이어리 프롤로그의 키워드는 다름아닌 ‘이별’입니다.
사실 이번주에 저는 사랑하는 친구 한 명을 먼저 보내고 왔습니다.
같은 지역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20년도 더 된 축구 팀의 일원이었습니다.
축구로 하나된 친구들을 하나 둘씩 떠나보낼 때 생각도 많이 나는 한주였습니다.
처음으로 축구와 인연을 있게 해준 친구도 결혼식 날짜를 잡아 두고 먼저 보냈고.
좋아하는 프로 축구팀 소모임에서 잘 뛰던 형님의 아들내미도 갑작스럽게 떠나보냈고
국가대표 레전드이자 우리 감독님도 얼마전에 영정 사진을 보며 많이 울었네요.
이번 주에 먼저 보낸 친구는 항상 새벽에 유럽 축구 얘기를 메시지로 많이 나누던
친구였습니다. 물론 축구 하는 것도 열정적이어서 프로 축구 선수도 하지 않을
하루에 몇 경기씩 뛰던 친구기도 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전 새벽의 파트너를 잃었다는
생각에 정신이 없는 한주였습니다.
언제나 새벽마다 챔스 리그, 낮에는 케이리그까지 너무나 많은 소식들을 공유했죠.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한 건 단톡방에서 일정 및 기록을 공유했기에
침울해진 분위기를 어쩔 수 없어서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라도 정보를 공유하면 한명이라도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죠. 그런 이유가 큽니다.
그냥 그곳에선 행복하고 아프지 말고 공 차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그저 이 시간이 무사하게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만 가득한 한주였고요.
그래서 준비한 곡은 Green day가 불렀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입니다.
조금 잠을 좀 이루고 나중에 누가 좀 깨워줬으면 좋겠네요.
건강한 한주 되십시오.
다음 주에는 정식으로 스포츠 관련 키워드로 돌아올게요.
지금까지 노비츠키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