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d-33 컨셉 확정

한 달 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by 민지숙

컨셉 1. 복싱 + 흰색 브라탑 + 흰색 긴 비닐 소재 바지 / 검정 바이크 팬츠

컨셉 2. 누드/스킨/브라운톤 비키니 + 어깨라인 걸치는 옷


파주에 위치한 스튜디오 면담을 다녀왔다. 차로 한 시간 반 걸리는 거리에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운전하는 게 녹록치 않았다. 배가 계속 고파와 간식으로 쿠키를 몇 개 집어 먹었다. 어렵게 도착한 곳에서 배경색과 소품, 의상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작가님은 친절했고, 3월부터는 예약이 다 차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줄곧 생각해 왔던 복싱 컨셉은 샌드백과 글러브까지 갖춰져 있어 수월하게 결정되었다. 배경 색은 여러 가지로 다양했고, 빛을 살짝 반사시켜 자연광 느낌을 주거나 물빛 그림자를 주는 방식도 있었다. 원하는 컨셉이 분명하면 원하는 분위기의 연출은 얼마든지 가능해 보였다. 그동안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온 것들의 실물을 보니 실감이 났다. 이제 한 달 뒤엔 이 곳에서 카메라 앞에 서겠구나.


스튜디오에 준비되어 있는 각양각색의 의상들을 한 번씩 입어보았다. 나는 빨강이나 노랑 같은 원색을 생각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잘 어울리지 않았다. 어디서 본 듯한 무난한 컨셉의 옷들인데 정작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의상의 길이감이나 소재 여러 가지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일이 매장을 찾아다니며 입어보거나 이 모든 옷을 다 구입하기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을 텐데 미리 방문해보길 잘했다 싶었다.


근처에 있는 파주 아울렛에 들러 아이템을 더 보려 했지만, 역시 아울렛엔 눈에 확 띄게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 어려웠다. 대신 운동하면서 입을 수 있는 브라탑과 바람막이 같은 옷들을 생각보다 몇 가지 구입했다. 이제 챙길 것도 다 챙겼겠다. 심기일전해서 3월을 시작해보자.


함께 바프를 준비하는 친구와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사진을 찍은 뒤의 일상, 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지금까지 어떤 생각과 어려움이 있었는지 수다를 떨다보니 그간의 피로감이 공감을 받은 것 같아 또 힘을 얻었다. 4월 프로젝트가 끝나면 우리는 또다른 계획에 도전하게 될 것 같다.


식단

아침: 오트밀 + 단백질 파우더

점심: 닭가슴살 + 양배추 + 현미밥 + 계란

1차 저녁: 스타벅스 샌드위치

2차 저녁: 오트밀 + 닭가슴살 + 계란

간식: 단백질 쿠키


운동

아울렛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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