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머뭇거림 없이 흘러가야 맞다
사랑은 주저 없이 흘러가야 맞다
세월도 흐트러짐 없이 제 갈길 가듯이
텅 빈 허기진 창자를 채워야 하는 건 맞다
기름진 뱃속을 채우려는 건 흘려보내야 맞다
해는 동에서 떠올라 서에서 사그라지듯이
채우려는 것과 흘려보내야 할 것이
공존하는 날들이다
산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