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우정 그림책'을 읽고.
이 나이에 이제 와서 멈춰 선다는 것이 두려워서 내 아픔을 외면하려고 했다.
외면하면 할수록 나는 내 삶에 소홀해졌고 남는 것은 무기력해지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뿐이었다.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던 그녀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구나.
그렇다면 과장님은 뭐든 잘 해낼 거라던 그녀의 날 위한 말들 또한 빈말이 아니겠구나.
서로 늘 구해주며 앞으로도 잘 지내어보자.
너를 바라보다 생각했어
너를 만나 참 행복했어
나 이토록 사랑할 수 있었던 건
아직 어리고 모자란 내 맘
따뜻한 이해로 다 안아줘서
뜨거웠던 여름 지나
그리워질 빗소리에
하나 둘 수줍어 또 얼굴 붉히면
생각이 많아진 너의 눈에 입 맞출 테니
우리 함께 걸어가기로 해
나를 만나 너도 행복하니
못 해준 게 더 많아서 미안해
이기적이고 불안한 내가
너에게만은 잘하고 싶었어
오랫동안 나 기다려온
완벽한 사랑을 찾은 것 같아
날 잡아줘서 힘이 돼줘서
소중한 배려로 날 안아줘서
너를 만나
-폴 킴 '너를 만나' 가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