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가까워진 걸 보니
봄이 오려나 봅니다
새들이 어두운 숲을 다시 찾는 걸 보니
봄이 또 오려나 봅니다
딱히 겨울이 싫은 건 아니었지만
길었기에
어제 흔들리는 바람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았어요
비는 여전히 차갑지만
알 것 같아요
꽃들의 속내와
같을 테지요
이런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