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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 보석 Jun 25. 2016

거울

겉만 보이는 거울

모처럼 거울을 본다


거기 너는 누구냐

네가 나냐

아하 내가 이렇게 생겼더냐

머리 좀 감고 면도도 하지

옷은 그게 뭐냐

좀 찌질하다

좀 더 멋지게 보이는 거울은 없나


그런데 이게 진짜 내가 맞냐

내 마음은 안 보이잖아

다행히 내 욕심은 안 보인다

내 미천한 실력도 안 보인다

내 음흉한 속 마음도 안 보인다

정말 다행이다



*사람은 누구나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지요. 

속마음까지 다 보이는 거울이 있다면 최악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노란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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