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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사랑
거울
겉만 보이는 거울
by
노란 보석
Jun 25. 2016
모처럼 거울을 본다
거기 너는 누구냐
네가 나냐
아하 내가 이렇게 생겼더냐
머리 좀 감고 면도도 하지
옷은 그게 뭐냐
좀 찌질하다
좀 더 멋지게 보이는 거울은 없나
그런데 이게 진짜 내가 맞냐
내 마음은 안 보이잖아
다행히 내 욕심은 안 보인다
내 미천한 실력도 안 보인다
내 음흉한 속 마음도 안 보인다
정말 다행이다
*
사람은 누구나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지요.
속마음까지 다 보이는 거울이 있다면 최악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노란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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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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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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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현재 기업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하고 있음.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 작가. 시, 소설, 에세이를 행복의 구도에 맞추어 촬영 하듯 쓰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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