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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 보석 Jul 12. 2016

[시] 카페라떼 1

은은한 커피 향 부드러운 밤
카페라떼 한잔 놓고 상념에 잠긴다
커피 향에 텔레파시 실어 보내지만
염원이 약해서인가 대답이 없네


약간 쓰면서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 
그녀 입술처럼 부드럽고 향기로운데
커피 맛에 그 기억 잊힐까 염려되어
확신 없는 사랑에 걱정만 커지네


옆 자리 연인 웃음소리 정겨운데
샹데리아 불빛 아래 서글픈 마음
식어가는 커피잔 어루만지며
얼음처럼 차가워진 가슴 녹인다


텅 빈 앞자리가 시린 가슴 

휑하니 뚫는데

나 홀로 쓸쓸히 고독을 마시며
진한 커피 향 혀끝에 감기면

조용히 눈감고 상념에 젖는다




*어느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카페라떼를 좋아합니다.

 오늘같이 더운 날은 아이스가 좋지만 

 카페라떼는 따뜻한 잔에 하트 문양이 있어야!!

 노란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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