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과 사랑

by 복음과 은혜

남성스럽다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 남성의 남자다움은 무엇인가?: 남성성에 대한 개념도 연구> 논문(교신저자:가천대학교 우상범)에서는 한국 남성의 남자다움이 6개의 개념으로 분류돼있다(수치와 설명에 대해서는 논문을 참고). 부양자, 정서억제, 직무능력과 조직사회적응, 남성리더십, 기대되는 남성적 능력, 힘과 통제다.


각 개념마다의 수치가 높고 낮은 것이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이를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설명해 두었고, 내가 느낀 것 중 하나는 사회문화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남성성이라는 것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사회·문화적으로 요구되는 육각형의 남성성(부양 능력과 정서 억제력, 직무능력 등을 모두 갖추는 것이)이 이루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만 한국인에게 남성성은 약간의 유교적인(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춘다는 항목이 있는 등) 요소가 있는 것 같고, 정서억제(6개 개념 중 가장 점수가 낮은 항목이지만은)에 대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 대신 과묵하고 자신의 정서를 통제하려는 태도가 남성성을 표현하는 항목 중 하나인 것 같다.


라며 이모저모로 글을 쓰고 있을 때 가까운 자리에 한 남성분이 앉으셨고(안쪽에 앉다가 어떤 분이 뒤에 앉으셔서 화면 때문에 바깥으로 자릴 옮긴 상태였다)… 여성분이 와서 "여보"라고 하면서 데리고 가셨다.. 여성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어쩌면 남성보다 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남성스러움은 무엇일까?



하느님 마음은 하느님만이 아시겠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실 때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집짐승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제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창세 1,25-27)

주님께서 혼인과 이혼에 대한 말씀을 주실 때에도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마태 19,4)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으므로, 여자와 남자는 서로 다르다…


주님께서는 정복하려거나 군림하려 하지 않으신, 기존의 왕들과 다른 왕의 모습이셨다고 부제님께 배운 기억이 난다... 왕에 대한 인간의 이해보단, 하느님의 뜻이 먼저라는 것이 아닐까. 여자와 남자를 만드신 이유도 정복하려거나 군림하기 위함이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남성성에 대한 개념도 사회\문화\역사적으로 변해왔다는 것이 논문에도 나와있는 것 같고, 국가별로 다르고, 세대별로도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이 부분도 논문에 나와있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신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 싶다. 정복하려거나 군림하기 위함이 아닐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내가 감히 이해한다는 말이 아니다... 어쩌면, 남자가 남성성을 과하게 강조하거나, 남자가 남성성을 외면하려는 것 모두가 옳은 것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느님께 등 돌리거나,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대로가 아닌, 인간이 만든 것을 하느님 앞에서 높이려 한다면 그건 우상숭배가 될 것이다.


라고 쓰다가(아마도) 지하철에서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렸다… 분식집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떡볶이를 먹고 왔다…


남성다움은… 상처받지 않는 것이다. 상대의 친절함에 감사드리는 것이고, (같은 자의) 의미 없는 불친절함에 의미를 두지 않고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오는 것이다. 여자가 앉아있는 벤치에 사욕 없이 그냥 끝에 걸터앉는 것이다. 콧소리를 시끄럽게 낸 것을 인정하고 조심하는 것이다… 불쾌함과 당당함의 차이를 알고 실천해 내지는 것이다. 머리를 숙여서 지나가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관심 없는 mz세대와 묘하게 맞아떨어지고, 평화를 만든다. 하느님 없이는 할 수 없다.


어제 지하철에서 여자들은 감정 표현과 공감을 정말 잘한다고 느꼈는데(어디선가 남자가 여자에게 대화로 이길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글도 본 것 같다...), 그건(여성이 잘하는 것은) 일단은 내려놓는다(ㅋㅋㅋ). 주님께서 인도해 주심 아래에서, 남성성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뜻을 이해하고, 실천하며 살길 바란다가 나의 바람이다... 내가 타인을 지적하기 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라며 그렇게 청해드리고, 오늘을 봉헌드린다.

+그러나 정말 쉽지않다(260121추가하였습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이 남자답다고 스스로를 높이려기 보다, 내 남성성이 부족하다고 낮출 때 진짜 남자다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참고자료

https://www.accesson.kr/kpacsi/assets/pdf/13889/journal-25-3-203.pdf

https://brunch.co.kr/@dkahn21/105

https://m.cafe.daum.net/bbadaking/LgCX/1408

https://www.google.com/search?vsrid=COubgaafksbxqAEQAhgBIiRjZmZjMzY1YS1lZDc2LTQ5ZDgtODBkYi1lMjBhYzg3OTU3MjMyBiICc2woYzixnY6l_IySAw&vsint=CAIqDAoCCAcSAggKGAEgATojChYNAAAAPxUAAAA_HQAAgD8lAACAPzABEOgHGKwFJQAAgD8&udm=26&lns_mode=un&source=lns.web.quimby&vsdim=1000,684&gsessionid=0HbCXtHz-o7-4brGqVh7BAiCBwHO5xrRDds6c4NAkHiKK8DZC2d0JA&lsessionid=tcUB2byMKycvC_rBfUwQvWtEMCuEJKYtqVxSiZVGre3k0qGjQTlAqg&lns_surface=44&lns_vfs=e&qsubts=1768460376260

https://m.mariasarang.net/bokum/bbs_view.asp?kind=&code=&index=bbs_bokum&page=26&no=8421&curRef=8421&curStep=1&curLevel=1

https://www.mariasarang.net/bokum/bbs_view.asp?index=bbs_bokum&page=637&no=5613&curStep=1&curLeve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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