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바꾸지 않는다.
분기별로 바꾸는 것 같다.
1년 내내 또는 한 번도 안 바꾸는 사람도 있다.
어떤 지인은 매일 프로필 사진을 바꾼다.
성격도 가지가지다.
그런데 오늘 프로필 사진을 바꿨더니 친구가 안부톡을 보냈다. 반가웠다.
생각해 보니 이 친구 지난번에도 내가 바꿨을 때 톡을 보내온 거 같다.
그래서 난 어떨 때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지 생각해 보았다.
계절이 바뀌거나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 바꾸는 것 같다.
그걸 친구가 눈치챈 걸까?
어쨌든 친구한테 고맙다.
내가 워낙 연락 잘 안 하는 성격이라.
나도 참 이런 내가 싫지만 어릴 때 친구라 원래 내가 그렇다는 것도 다 아는 친구다.
멀리 부산에 사는 나의 어릴 적 친구한테 조만간 보자는 말을 남겼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보고 싶다.
프로필 사진 더 자주 바꿔야지!
아니다.
다음엔 내가 먼저 연락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