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취향 일기 10화

음미하며 곱씹으며

by 제이미

오늘은 책 읽기 취향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는 책을 음미하고 곱씹으며 읽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한 책을 다 읽는데 3년이 걸린 책도 있다. 그게 읽는 거냐!라고 따진다면 내 딴에는 읽는 거다. 남들 재독 할 때 나는 그냥 느리게 읽는 것뿐. 앞 내용이 생각이 안 나는 게 문제지만. 그럼 또 3년 걸려 재독 하지 뭐. 또 기억이 안 나려나?


아무튼 그럼에도 블로그에 책 리뷰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너무 느리게 읽으니 한 달에 한두 번 포스팅하면 많이 올리는 거다. 중간에 영화리뷰나 여행에 대해서 올리기도 한다. 이 참에 블로그 홍보! 그렇다고 긴 리뷰를 쓰진 않는다.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북리뷰이다.


나도 안다. 요즘은 1일1포스팅~10포스팅 해야 브랜딩이 되고 돈도 되고 뭐 그런다지만 난 그게 안 되는 성격인걸 어쩌겠는가. 돈은 안되고 느려터졌지만 찐 인간적인 포스팅을 읽기 원하는 분들만 내 이웃인 모양이다. 요즘은 AI 이용해서 많은 포스팅을 해서 돈을 버는 시대이니 나는 블로그로 돈 벌긴 글렀다.


책을 여러 권 동시에 읽는다. 책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책으로 3권, 이북으로 한 권, 오디오북으로 에세이 한 편을 듣고 있다. 총 5권을 읽고 있는 거다. 보통 그 정도 선에서 계속 채워가며 읽어나간다. 어쩌면 그래서 느릴 수밖에 없나 보다.

내 책상에는 항상 지저분하게 책이 쌓여있다.

책은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다. 아름다운 책을 만들어주시는 작가들이 다 내 친구인 셈이다. 그러니 음미하고 곱씹으며 읽을 수밖에. 친구를 대충 보면 쓰나. 정독을 해 줘야 더 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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