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 오만 감정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니 겨울이 오려나 보다.
구멍 난 가슴을 메우려면 많은 귤이 필요하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귤을 산다.
과일트럭에서, 무인과일가게에서, 쿠팡에서, 마트에서 열심히 귤을 산다.
미니과, 소과, 로얄사이즈, 중과, 대과, 왕과까지 다양하게 산다.
뚫린 가슴 크기만큼 거기에 맞게 매일매일 맛있게 먹어야지.
그러다 보면 구멍이 점점 메워지지 않을까.
<나를 안아주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출간작가
일상을 관찰하고 씁니다. 예술의 힘과 밥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