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관리에 좋은 운동은 따로 있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도 끝나고 운동하기 좋은 선선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짧은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등산을 가시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푸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러나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서 못하게 되면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답니다. 특히 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통증이 발생하면 할 수 있는 운동의 범위도 줄어들고, 스포츠 부상을 입을 확률도 높아진답니다.
관절염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퇴행성 관절염과 몸속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관절염이 생기면 신체 활동이 불편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약화됩니다. 또한 피로와 통증, 관절 부종 등의 부차적인 문제들까지 일으키니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관절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서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해주셔야 하는데요.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건강의 가장 기본인 관절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콕통증클리닉에서 관절에 좋은 운동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수영은 관절에 체중이 많이 가해지지 않는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 효과도 있습니다. 수영은 신체 하중에 따른 부담이 없어 디스크 재활, 관절질환 예방에 좋은데요. 어깨와 다리에 의지해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척추 부담을 가중하지 않습니다. 또한, 심폐력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데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단, 장시간 수영은 피하시고 접영과 평영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영은 허리를 심하게 뒤로 젖혀서 척추 굴곡을 야기하며 평영은 척추 동작을 많이 필요로 하여 통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는 평형과 접영을 하지 말고, 자유형이나 배영 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면 관절에 맞는 운동을 시행하실 수 있습니다.
실내 자전거 운동은 폐활량을 높여주는 좋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도 효과가 좋습니다. 야외 자전거 타기의 경우 길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반면, 실내 자전거는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고 운동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답니다.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관절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동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높고 울퉁불퉁한 길을 올라야 하는 등산은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산행에 오를 때보다는 내려올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바위나 경사진 곳에서 순간적으로 다리의 균형을 잃고 발목 등을 삐끗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철 산행 전에는 꼭 스트레칭과 보호 장비들을 꼼꼼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이나 무릎의 반월상연골파열증과 같은 무릎과 허리질환 환자는 오르막길을 충분한 운동 없이 진행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비교적 급성기 때는 피하는 것이 좋고 재활 시기를 의사와 상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조깅이나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관절 움직임이 필요한 동작들을 하실 경우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셔서 인대와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예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콕통증클리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