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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an 30. 2019

허리 협착증 실생활 예방수칙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

얼마 전 50대 여성 환자분께서 허리 통증으로 콕통증의학과를 찾으셨습니다.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통증이 시작된 지가 꽤 오래 되었는데, 최근 들어서 증상이 심상치 않다고 호소하셨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증상은 심해졌고 마사지나 파스로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진단 결과 이 환자분에게는 허리협착증이 발견되었습니다. 


단순 허리디스크일 거라고 생각하셨는데, 다소 생소한 허리협착증이라는 결과가 나오셔서 조금 놀라신 것 같았는데요. 오늘은 콕통증의학과에서 통증 부위가 비슷해 허리디스크와 자주 혼동하게 되는 허리협착증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협착증(척추관협착증)이란?

허리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게 되는 신경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합니다. 신경관이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지게 되면 척추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혈액순환과 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도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좁은 척추관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인 선천적 허리협착증과 노화로 인해서 척추관이 서서히 좁아진 후천적 허리협착증으로 나뉩니다. 


때문에 꼭 퇴행성으로 인해 노인분들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니 본인에게 관련 증상이 있다면 젊더라도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허리 협착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와 엉치 부근의 반복적인 통증, 다리 저림, 보행거리의 감소 등이 있습니다. 


허리 협착증이 발견되었을 경우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초기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라면 원인이 되는 마디에 신경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인 CI(C-arm intervention treatment)를 시행합니다. 신경학적인 증상을 치료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치료와 더불어 운동을 시행해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처럼 약물이나 물리치료, 신경차단 주사 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큰 통증, 신경마비 증상까지 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거쳐 수술적 치료나 PEN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병의 예방과 관리입니다. 특히나 척추 질환인 만큼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한번 변화가 생기면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재발과 악화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에 신경 써서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셔서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허리협착증 예방, 허리에 좋지 않은 운동

-  골프
-  테니스
-  볼링
-  달리기
-  축구, 농구


골프, 테니스, 볼링과 같이 회전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허리협착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달리기, 축구와 같은 구기 종목도 몸의 중심이 위 아래로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에 허리에 좋지 않습니다. 


허리협착증 예방, 허리에 좋은 운동 

-  걷기
-  자전거 타기
-  수영
-  낮은산 등산

허리에 좋은 운동은 특별한 기구의 도움 없이도 할 수 있는 ‘걷기’입니다. 걷기는 특히 골다공증에도 좋아 일주일에 3회정도 30분 정도씩 걷기 운동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관절이 좋지 않으신 분들께는 자전거 타기를 추천합니다. 자전거를 타면 척추가 바르게 유지되기 때문에 허리가 구부정한 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답니다. 수영 또한 물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관절에 부담이 없이 허리 근력을 단련시킬 수 있답니다. 


허리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 관리에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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