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걸릴 수 있는 아킬레스건염
우리는 종종 운동선수나 유명인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라톤과 같은 육상종목 선수나 점프 동작을 많이 하는 농구선수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잘못된 보행 자세처럼 일상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일반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발꿈치에 부착되어 있는 아킬레스건은 장딴지 근육의 힘줄로 우리 신체 중 가장 강력하고 큰 힘줄입니다. 우리가 선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주고 보행을 할 때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힘줄이지요.
하지만 아킬레스건은 가장 손상되기 쉬운 힘줄이기도 합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방치할 경우 세로로 힘줄이 찢어지는 미세종파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아킬레스건 파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킬레스건 통증 동반하는 아킬레스건염 특징
아침에 일어나면 아킬레스건 통증 과 함께 뻑뻑한 느낌이 있다.
활동을 하면 아킬레스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발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뛰거나 언덕을 오를 때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발뒤꿈치가 찌릿하다
아킬레스건 통증 은 서 있을 때보다 발가락 끝으로 섰을 때 더 심해진다.
아킬레스건염 시기별 치료방법
아킬레스건염 초기 :
아킬레스건 통증 및 염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아킬레스건염 초기에는 심한 운동 후 발 뒤꿈치부터 아킬레스건에 걸쳐 통증이 있는데요, 심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중단하고 편한 신발을 신고 소염제를 복용하며 냉찜질과 물리치료를 실시합니다. 냉찜질은 염증의 확산을 방지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붓기를 진정시킵니다. 1~2주 후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진행합니다.
*아킬레스건 통증, 스테로이드 주사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아킬레스건염에 스테로이드 주사가 처방되기도 하지만, 이는 아킬레스건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가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콕통증의학과에서는 비수술 보존적 치료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 처방보다는 손상된 인대 재생에 효과적인 체외충격파 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합니다.
아킬레스건염 중기~진행된 상태 :
아킬레스건 통증이 심하고 염증이 일정 부분 진행된 상태에는 체외충격파를 통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체외충격파는 관절 통증 완화, 손상된 조직의 치유 촉진 등에 사용되는데요,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하여 충격파가 염증을 파괴하고 정상 조직의 재생 속도를 촉진시키는 반응을 유도합니다. 이때 근육통에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방사형 체외충격파 기기가 아닌, 집중형 체외충격파 장비를 이용하면 충격파 에너지가 전달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초음파검사를 통해 체외충격파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의의 판단 하에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아킬레스건 통증 경감과 아킬레스건염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으로 힘줄이 파열된 경우, 신속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발뒤꿈치 통증으로 고생 중이라면, 신속한 통증의학과 내원으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비수술 보존적 치료법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