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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an 03. 2020

후종인대골화증 궁금해요


뻐근한 뒷목 증상, 최근 후종인대골화증 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뻣뻣한 뒷목과 압박감이 느껴지는 후종인대골화증 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최악의 경우 사지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인데요,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인 제가 후종인대골화증 에 대한 궁금증,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우리 몸의 경추와 척추는 여러 개의 관절과 디스크로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뼈들을 잘 잡아주기 위해 긴 인대가 뼈의 앞뒤로 위치해 있는데요, 이를 후종인대라 부릅니다. 후종인대 뒤에는 척수가 있는데 이 후종인대가 두꺼워져 석회화돼 뼈처럼 딱딱해지지면 척수 신경을 눌러 다양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후종인대골화증 입니다.


후종인대골화증 은 다른 경추성 질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실제 과거 우리나라 유병률은 1% 남짓으로 흔치 않은 질환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2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새롭게 주목해야 할 질환입니다.




후종인대골화증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초기 후종인대골화증 은 증상이 없거나 목 부위 뻐근함 정도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후종인대가 두꺼워지는 진행 속도가 매우 느려 의심 증상을 방치하기 쉬운데요, 그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의심된다면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종인대골화증 이 진행되어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손발 저림, 감각 및 근력 저하, 보행장애, 배뇨 및 배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손발의 힘이 떨어지고 젓가락질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며 손의 악력이 약해져 물컵을 쥐는 동작에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다시 말해, 후종인대골화증 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목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후종인대골화증


목 주변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목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데요, 경우에 따라 뇌졸중이나 파킨슨병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제가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으로 재직하며 후종인대골화증 및 목디스크 환자 분들을 진료하면 목 디스크는 대체적으로 한 부분에서 신경압박이 나타나지만 후종인대골화증 은 골화된 다양한 부위에서 신경압박이 느껴질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후종인대골화증 대학병원 연계 치료 필요한 이유


초기 단계에 목이 뻣뻣하거나 손이 저린 증상만 있는 경우 약물 주사, 재활 치료 등 비수술적인 요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후종인대골화증 환자 대부분이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내원하십니다. 이미 증상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후종인대골화증 은 증상이 심해지면 경추 신경관이 좁아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비수술적 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수술적 치료를 염두에 두고 진행합니다.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협력 진료를 진행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 콕통증의학과에서는 대학병원급 정밀검사를 통해 복합적인 통증의 원인을 판독해내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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