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통증입니다. 하지만 그 중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10명 중 1명에 그친다고 합니다. 오늘 콕통증의학과에서는 두통의 원인과 머리 아플 때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두통은 그 원인에 따라 크게 1차성두통과 2차성두통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통을 일으키는 특별한 질환이나 원인없이 나타나는 1차성두통은 편두통, 긴장성두통, 만성일과성두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긴장성두통은 스트레스, 정신적긴장에 의한 근육수축으로 근막유발점에서 발생합니다. 뒷머리나 목 뒷부분이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국 등에서 구입 가능한 진통제로 증상이 쉽게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지만, 이는 두통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6%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두통 질환입니다. 편두통의 심각성에 비해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료가 지연될 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만성편두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머리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통증이 있고, 심장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 통증이 짧게는 4시간 길게는 3일 이상 발작적으로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통 치료 중에서도 까다로운 편두통은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까다로운 감별진단 후 급성기치료와 예방적치료로 구분해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차성두통은 특별한 원인질환에 의해 나타납니다. 뇌막염, 뇌출혈 등 뇌질환에 의한 두통, 안과적 질환에 의한 두통, 이비인후과적 질환에 의한 두통 등 다양하지만 이는 전체 두통 환자의 극히 일부로 매우 드문 경우에 해당됩니다. 최근 스마트기기 발전과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목(경추)에 원인이 있는 경추성두통은 대표적인 2차성두통입니다.
뒷골이 당기는 두통, 등 통증이 동반되는 두통은 경추성두통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복되는 두통으로 뇌 MRI 검사를 받아도 문제가 없다면 경추성두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경추성두통 원인 질환
1. 목디스크
2. 일자목, 거북목
3. 목 신경 이상
4. 목 주변 관절 및 인대 이상
경추 질환으로 머리 아플 때, 어떤 병원에 내원해야 할까?
경추성두통이 의심된다면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1차성두통과 달리 2차성두통은 정확한 감별진단 후 원인질환의 치료를 통해 두통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자가판단으로 두통약, 진통제를 복용하며 방치할 시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만성화되어 치료가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