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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Apr 06. 2020

직업별 척추질환 시리즈 01 사무직


조사에 따르면 일생 중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행위는 ‘노동’ 이라고 합니다. 평균 26년으로 2위를 차지한 수면시간보다 긴 시간을 일에 할애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탓에 직업별로 많이 겪는 척추질환이 상이합니다. 4월 한달, 제가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으로 재직하며 진료 및 치료를 진행한 환자 분들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매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직업으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이 많이 겪는 척추질환을 준비했습니다.



목디스크 및 허리디스크
-사무직이 많이 겪는 척추질환




책상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종사자.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반복적하면서 척추 유연성이 떨어지고 심한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 결과 목이 앞으로 쭉 빠지는 거북목증후군, 목과 어깨 통증, 허리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급성디스크나 만성디스크로 나타나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 30대 / 사무직 / 거북목 증상 / 무리한 운동 후 허리통증 호소하며 내원


해당 환자는 업무시간 중 대부분을 컴퓨터를 보는 자세로 보내다 보니 목, 어깨, 등, 허리에 통증이 있었고 심한 두통과 눈알이 빠질 것 같은 증상을 겪고 평소 미뤄왔던 운동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벤치프레스 동작으로 허리를 삐끗한 이후 허리 통증이 더 심해졌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내원하신 경우였습니다. 



X-ray 촬영을 통해 디스크 소견이 보였고 급성 요통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MRI 검사 시행 결과 급성 허리디스크 및 경미한 목디스크 가 확인됐습니다. 환자 분 스스로 평소 잘못된 자세에 대한 인지가 있으셔서 허리디스크 및 목디스크수술 시행 여부에 대해 우려하셨지만 비수술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사무직에 종사하는 분들은 목디스크 및 허리디스크 위험이 높습니다. 위의 환자처럼 스스로 인지하고 있음에도 통증에 만성화되어 병원 내원을 미루시거나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수술 에 대한 부담으로 검사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90%의 경우는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상태는 약 10%에 불과합니다.



허리, 목디스크수술 부담없는 CI치료 및 도수재활치료


해당 환자 분은 잘못된 자세로 허리 주변이 약해진 상태에서 실시한 무리한 운동으로 급성 허리디스크와 거북목 소견으로 CI주사치료를 처방했습니다. 대표적인 비수술 주사치료 방법으로 HD화질의 움직이는 영상장치인 C-arm를 통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직접 약물을 주입해 신경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환자 분께서 호소하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두통은 경추성두통으로 적절한 재활운동을 통해 회복가능한 수준으로 1:1 도수재활치료를 통해 관절의 근육 이완과 잘못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사무직 종사자가 많이 겪는 척추질환 목디스크 / 허리디스크, 도움이 되셨나요? 반복되는 목, 허리 통증이 있다면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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