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왕, 통풍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극심한 통증으로 악명이 높은 통풍은 바람만 불어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무더운 여름철은 통풍 환자에게 특히나 괴로운 계절입니다. 여름철 통풍이 악화되는 원인과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통풍 관리법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통풍 의 가장 큰 원인은 요산입니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기는 요산의 체내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섰을 때 통풍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 바늘과 같은 뾰족한 결정이 생성되고 관절의 연골과 그주변에 쌓이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열과 붓기가 동반될 수 있으며 극심한 컨디션 저하를 경험합니다. 통풍 이 나타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발뒤꿈치, 무릎, 팔목, 손가락, 팔꿈치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같은 관절 부위를 가볍게 손으로 스치기만 하더라도 심한 고통을 느낀다면 통풍 일 확률이 높습니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 대부분은 발병 24시간 이내 가장 심하고 2~3일 내로 회복되며 열흘 이상 지속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름철 악화되는 통풍! 왜?
더운 날씨를 달래기 위해 시원한 맥주, 달콤한 과일주스, 탄산음료의 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음료에 첨가된 설탕이 원인입니다. 설탕, 즉 과당은 요산이 신체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맥주에는 단맛이 없기에 의아하실 수 있지만 퓨린이 많아 요산을 과다 생성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통풍 증상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증이 날 때는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대신 커피나 탄산수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해 요산 배출을 돕기 때문에 통풍에 이롭기 때문입니다. 커피에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되지 않은 블랙커피가 좋습니다. 적당한 양의 과일 섭취는 좋지만 설탕을 뿌리거나 과일 통조림 등은 피해야 합니다. 대부분 단맛을 강조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당분과 퓨린이 거의 없는 위스키, 고량주, 소주가 맥주보다 낫습니다.
통풍 치료는 통풍 치료제 약물 복용, 비스테로이드항염제, 스테로이드 소염제 등 완화 약물로 진행됩니다. 요산형성억제제와 요산배설촉진제를 처방해 체내 요산 농도를 낮추는 방식의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는 증상을 완화 시킬 뿐 질환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통풍의 재발은 반복되기 쉽고 이 과정에서 만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통풍은 손과 발의 관절이 변형되는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어 통풍 증상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으로 관리하고 전문의와의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