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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Nov 16. 2020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법


쑤시고 저린 손목! 나도 혹시 손목터널증후군일까?

바로 지금 간단하게 자가진단 테스트를 따라해보세요.


1. 팔렌 테스트

양쪽 손등을 서로 맞대어 손목이 90도로 꺾인 상태를 1분간 유지하세요. 이때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2. 티넬 테스트

엄지손가락 끝과 검지 손가락 끝을 맞대어 고리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그 상태로 손목을 살짝 구부릴 때 생기는 만져지는 두 개의 손목 힘줄을 지긋이 눌렀을 때 저리거나 통증이 있는지 체크하세요.

**위 테스트에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 관련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젊은이들의 질환?


키보드 손목보호대나 쿠션형 마우스패드, 손목보호대 등 사무직 종사자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손목 관절 보호기구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전자기기 사용으로 보내는 젊은이들에게 생기기 쉬운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 역시 같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질환은 손목 근육과 힘줄이 둘러싸고 있는 막(수근관) 내 압력이 증가해 정중신경을 압박해 발생합니다. 무리한 손목 사용이 주 원인이지만 감염이나 골절로 인한 변형, 관절탈구, 종양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부에게서 특히 많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실제로의 여성 발병률이 남성보다 5배나 더 높게 나타납니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젊은 층 외에도 30대부터 60대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빨래를 짜거나 설거지, 도마 위 칼질, 음식이 들어있는 프라이팬이나 냄비 옮기기 등 손목을 쉴 새없이 움직이며 집안일을 하는 가정주부에게도 호발합니다. 문제는 고질적인 손목 통증에 시달리는 가정주부는 이를 방치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파스, 진통제로 버티면서 방치하면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결국 치료는 더 까다로워지기 마련입니다. 엄지, 둘째,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아프다면 통증의학과 전문의에 내원 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저희 콕통증의학과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처럼 신경학적 증상에는 초음파검사를 진행합니다. 무분별한 MRI 검사를 지양하여 환자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단 후에는 환자 상태에 맞는 비수술 보존적치료를 시행하는데요, 염증과 부종이 심하다면 주사치료를 선행합니다. 주사치료를 진행하면 대부분 통증은 호전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이 치료되지 않는다면 다시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인대와 관절 부위의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혈관 생성을 촉진시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보존적 치료법입니다. 


특히 손목은 평소 사용이 많고 무리가기 쉬워 재발이 잦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병변의 원인까지 깔끔하게 치료하여 만성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끈지끈 저린 손목,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오늘 알려드린 자가진단 테스트를 실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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