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후 걸을 때 뛸 때 정강이 앞쪽 통증 있으신가요?

<근육통>이라고 생각하면 안 낫습니다ㅠ <금곡동 정형외과>

by 콕 선생님


"정강이만 아픈 건데, 왜 아무도 원인을 못 찾을까요?"



진료실에서 이 질문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걸을 때마다 쿡쿡 쑤시고, 뛰기라도 하면 정강이 앞쪽이 찢어질 듯 아픈데...


병원마다 "검사상 이상 없어요"라는 말만 들으셨다면,


그 답답함이 얼마나 클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고민을 해결해드리고 싶고요. ^^



안녕하세요.


10년 넘게 원인 모를 정강이 통증으로 고생하시던 분들에게


정확한 진단이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콕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윤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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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저희 병원에 찾아오신 한 환자분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2년 동안 대학병원 포함 여러 곳을 다니셨지만


"이상 없다"는 말만 들으셨던 분인데요...


막상 정밀하게 들여다보니 정강이 하나의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2년간 떠돌았던 정강이 통증의 진짜 정체







이 환자분은 우측 정강이 통증으로 처음 내원하셨어요.



"걸을 때마다 정강이 앞쪽이 아프고,


계단 오르내릴 때는 더 심해져요."



증상만 들으면 흔히 말하는 '정강이 통증',


러닝할 때 생기는 그 통증처럼 들리죠.



그런데 이미 여러 병원에서 X-ray도 찍고,


정강이 뼈 검사도 다 해봤는데


"이상 없다"는 소견만 받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정강이만 봐서는 답이 안 나올 수도 있겠다.



사실 정강이 통증의 90% 이상은 정강이 자체의 문제가 아니에요.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 고관절의 움직임, 무릎 관절의 상태...


이 모든 게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분께 제안드렸어요.


정강이만 보지 말고, 허리부터 무릎까지 전체를 한번 확인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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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도 의아해하셨지만 금방 동의하셨고요. ^^



검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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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MRI → 요추 4-5번, 5번-천추 1번 디스크


✅ 고관절 MRI → 고관절 충돌증후군 + 햄스트링 건염


✅ 무릎 초음파 → 2기 관절염


✅ 자율신경계 검사 → 중등도 불균형



정강이만 아프다고 오셨는데,


사실은 허리-골반-고관절-무릎이 다 연결된 문제였던 거예요 ;;



특히 자율신경계 검사 결과가 중요했는데요.



2년 동안 계속 아프셨으니,


이미 몸의 통증 조절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상태였던 거죠.



이런 경우엔 단순히 염증만 잡는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신경 자체가 예민해져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치료했냐면요







단계별로 차근차근 접근했습니다.



1️⃣ CI(C-arm Intervention) 주사치료부터


C-arm(투시 장비)을 이용해서 정확한 신경 위치에 주사 치료를 진행했어요.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자극받고 있었으니, 여기서부터 막아줘야 했거든요.



2️⃣ 고관절 염증 & 건염 해결


초음파 유도하에 고관절 주사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고관절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무릎과 정강이로 가거든요.



3️⃣ 도수재활로 운동 사슬 회복


주사만 맞는다고 끝이 아니에요.


허리-골반-고관절-무릎이 제대로 연결되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수재활 치료를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4️⃣ 신경병증성 통증 약물 치료


오래된 통증은 신경 자체를 예민하게 만들어요.


자율신경 조절과 통증 역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도 함께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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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어땠을까요?







점진적으로 통증이 줄어들더니,


지금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까지 회복되셨어요.



2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이상 없다"는 말만 들으셨던 분이요.



이분 사례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 건데요...


정강이 통증은 정강이만 봐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병원에서 원인을 못 찾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대부분의 병원은 '증상이 있는 부위'만 검사해요.


정강이가 아프다? → 정강이 X-ray 찍어보고 이상 없으면 끝.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보면, 뛸 때 정강이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 중 90% 이상이



✔️ 허리 디스크로 인한 신경 자극


✔️ 고관절 기능 이상


✔️ 무릎 관절 불안정


✔️ 자율신경계 불균형



이 중 최소 2개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계세요.


그런데 정강이만 보니까 "이상 없네요~" 하고 끝나는 거죠 ㅜㅜ







특히 러닝하시는 분들, 이것 꼭 확인하세요







러닝 정강이 앞쪽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흔히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요.


단순히 "너무 많이 뛰어서 그래요"라고만 생각하시면 안 돼요.



러닝할 때 정강이에 가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3~5배예요.


그런데 만약 허리나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그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정강이로 전달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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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무리 쉬어도, 깔창을 바꿔도, 러닝화를 새로 사도...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또 재발할 수밖에 없어요.



제가 진료실에서 항상 강조하는 게 있어요.


"정강이 통증은 정강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걸을 때 정강이 통증이 있다면, 뛸 때 정강이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허리-골반-고관절-무릎까지 전체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이런 분들은 더욱 주의하셔야 해요.



✔️ 여러 병원 다녔는데 "이상 없다"는 말만 들으신 분


✔️ 쉬면 좀 나아지는데 다시 걸으면 또 아프신 분


✔️ 정강이 앞쪽뿐 아니라 종아리, 발목까지 불편하신 분


✔️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시는 분



이런 경우엔 단순 염증이 아니라,


신경-근골격계-자율신경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검사상 이상 없다"는 말이 "아픈 게 아니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단지 그 검사로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일 뿐이죠.



오늘 소개해 드린 환자분처럼,


정확한 진단만 내려진다면


2년 동안 고생하신 통증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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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뛸 때마다 정강이가 아파서 일상이 불편하셨다면...


이제는 정강이만 보지 말고,


몸 전체를 연결해서 봐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보세요.



통증은 항상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찾는 것, 그게 제가 하는 일이고요.



감사합니다.


윤은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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