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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ul 27. 2018

오늘도 어깨가 아픈 당신에게

어깨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고,
일을 하느라 의자에 앉아 있으면 어깨가 천근만근 무거우신가요? 

흔히 일어나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시다면 주목해주세요.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께서 고민하시고 겪으시는 통증 중 하나인 어깨 통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7년 회전근개 파열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특히 격렬한 운동이나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3-40대에게도 회전근개 질환에 많이 노출되면서, 환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을 말합니다. 어깨 주변에는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형근 총 4개의 근육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회전근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회전근개 부근에 문제가 생기면 어깨 통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무겁고, 물건을 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어깨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이 있는데요. 회전근개가 그 위에 있는 견봉 뼈와 부딪히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외부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 반복되는 동작으로 인해 발생되며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어깨충돌증후군의 특징은 팔을 올리면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는 것인데요. 밤에는 더욱 아프고 아픈 어깨 쪽으로 눕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또한 수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어깨 위쪽과 뒤쪽 근육의 위축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팔을 들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릴 때는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완전히 올라갔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어깨를 회전할 때 ‘삐걱’하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정리하자면,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만있을 땐 괜찮은데 팔을 머리 위로 들 때 통증이 생긴다.  

손과 팔을 등 뒤로 돌릴 때 아프다. 

옷을 입거나 손을 뻗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도 어깨 통증이 심하다.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더 심하다. 

한쪽으로 누울 때 어깨가 불편하며 잠에 들기 어려운 불편한 통증이 있다.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치료는? 


위에 알려드린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들이 있고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초기에 발견되었을 때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그리고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 완화가 가능합니다. 치료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서 도수치료를 병행하며 어깨 부근의 염증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의 치료는 예방인데요. 틈틈이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무리가 갈 정도로 팔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팔을 많이 사용하신다면 최대한 관절의 사용 범위를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해주세요. 어깨에 힘이 들어간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쁜 자세로 인해 회전근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어깨충돌증후군은 보통 20-40대의 젊은 환자가 많은데, 무리하게 반복되게 사용하여 근력 과다로 인하여 생긴 경우도 많지만, 사무직 환자에게도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360도 회전하는 어깨 인대는 주기적인 염증소견에 의해서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래 지속되면 마치 오십견처럼 어깨의 회전범위 감소를 초래하므로 평소 어깨가 자주 아프고 팔을 들 때 어깨 쪽에서 소리가 난다면, 어깨 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평소 어깨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도 자주 하시면 어깨관절의 정상범위를 체크하기 쉽습니다. 정확한 어깨 진단과 치료는 초음파 검사로 가능하니, MRI를 무작정 찍기보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체크해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 콕 통증클리닉 김환희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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