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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ul 30. 2018

나도 혹시 거북목? 셀프 체크리스트로 알아보자

거북목 자가진단 리스트

평소에 모니터를 오래 보면서 업무를 하셔야 하나요? 

혹은 스마트 기기를 하루에 2시간 이상 사용하시나요? 오늘은 현재 많은 분들에게 위험한 ‘거북목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자세가 좋지 않거나 구부정하게 앉아 있을 때가 많은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20-30대에 발생하는 거북목 증상을 초기에 알고 교정하지 못하면, 만성피로부터 목디스크까지 다양한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인체의 목뼈 수는 7개이며 이 뼈들이 앞쪽으로 볼록하게 휜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면 아래쪽의 목뼈는 과하게 구부러져 있고, 위쪽의 목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고개가 앞으로 나온 상태로 보입니다. 


노화로 인해서 목 주변의 근육이 퇴화하면서 발생하기도 하며,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거북목 증후군이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요즘에는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거북목이 콤플렉스인 분들이 많답니다.  


거북목 증후군, 왜 위험한가요?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나오면서 구부정한 자세를 유발하기 때문에 미용적인 콤플렉스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cervical hump라고 해서 숙인자세를 오래 해서 승모근이 불쑥하게 솟아 보이면서 미용적으로 보기 싫기도 하지만 단순 미용적 측면보다도 건강에도 위험이 큰 질환입니다. 고개가 1센티미터가량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킬로그램 정도의 하중이 더 걸리게 됩니다. 


거북목 증후군이 심한 분들의 경우에는 최고 15킬로그램까지 목에 하중이 생겨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프게 됩니다. 또한 20-30대부터 진행한다면 퇴행성 목디스크가 빠르게 진행하고, 여러 마디가 생기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지요.  



또한, 목 뼈가 정상적인 C형이 아닌 일자목의 형태가 되면서 목의 관절염 발생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목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한 통증의 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호흡도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목의 근육들은 흉부를 들어 올려 호흡을 돕는 부위인데, 거북목 자세는 목 근육의 수축을 방해하기 때문에 폐활량을 최고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거북목 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은 목디스크의 위험도가 정상인의 비해서 약 1.4배 높아지기도 합니다. 거북목이 있으면 자세가 불안정하기도 하고, 주변 관절과 인대 등이 약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거북목 자가진단 



어깨와 목 주변이 자주 뻐근하다 

옆에서 거울을 보았을 때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 

등이 굽어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보면 쉽게 피곤해진다 

목을 뒤로 젖히면 뻐근하면서 아프다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픈 경우가 많다 


만약 위 리스트 중에 동시에 3개 이상이 해당되신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보셔야 하는데요. 굽은 자세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자세가 불안정한 느낌이 들면 초반에 바른 자세로 교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북목 생활 예방 수칙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구부리지 마시고 어깨를 펴고 바르게 앉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실 때에는 눈높이에 두어 사용하시고, 너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삼가 주세요. 모니터를 보는 업무가 잦으신 분들은 모니터의 위치를 0-10도 정도에 오도록 조절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래 앉아 계실 때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셔서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시는 것도 좋답니다.  


오늘은 거북목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금 이 글도 구부정한 자세로 읽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어깨를 잘 펴고 바른 자세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도 유용한 건강 정보들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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