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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서로에 대한 생각이 활짝 필 때
by
이지완
Sep 22. 2023
《꽃무릇》
상사화 잔뜩 피어
가을 널어놓았다
그리움 잔뜩 품어
당신 불러보았다
꿈에서 퍼뜩
깨니
다홍빛 계절 지나간다
《상사화》
서로 어긋나는 불운이
서로 생각나는 운명을 피웠다
꽃대 가늘다고
마음까지
가냘픈 것 아냐
핏대 높인 외침
파란 허공에 또렷이 번진다
제발, 한번만, 언젠가
그리움도 꼿꼿할 수 있구나
간절함도 헛헛할 수 있구나
가을바람이 휘두른 칼날에 베어
오늘 저것들의 상처 붉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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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상사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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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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