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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출근길
겨울비가 출근을 재촉하는 아침
by
이지완
Jan 18. 2024
《빗길 출근길》
어젯밤 맨 정신 희롱하던 불면증이
자동차 홰 치는 소리에 놀라 떠나고
다시 노동을 공양하기 위해 나는
인력파견업체 대기소 같은
버스에
맞지도 않는 초점을 방치한 채
실려, 흘러, 묻어 간다
성에가 지배한 차창의 반대면
들켜버린 내 속처럼 흐릿한데
거기 낙서 하나 쓰여있다
낙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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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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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모르겠고 많은 글을 쓰렵니다. 착석노동인 글쓰기를 원망하면서 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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