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책
by
콩두부
Dec 18. 2023
생기가 넘치던 연둣빛 풀들이 빛을 잃은 반딧불이같이 변하고 친구를 떠나보낸 마른 나뭇가지는 아무 말이 없다. 좁은 길을 따라 줄지어진 집들의 오른편으로 몇 사람들이 지나다니지만 따듯한 뺨의 온도는 공기 중에 흩어져 지나간 그 자리에는 심술궂은 겨울바람이 자리를 비집고 몸집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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