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by 그림작가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한 음료도 생각나고 아이도 아이스크림을 부쩍 찾는다.
첫아이가 어릴땐 마트도 잘 데려가지 않았다.
불량식품에 빠져들까봐.
어차피 언젠가는 먹게 될 거. 조금이라도 천천히 먹이고 싶었다.





아이도 집밖을 나가니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어린이집이나 놀이터에서 얻어먹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먹이겠다며 엄마가 한입 먹고 주고,
남겨놓자고 설득하고 하다가
아이를 재운 밤마다 내가 빠져든다.
불량식품이라 말하고 완전식품인 것처럼 먹어대고 있다. ㅠㅠㅠ
아이들만 탓할게 아니다.
저런 것들을 끊는게 쉬운일이 아니니까. ㅠㅠㅠ

괜히 오밤중에 귀신처럼 아이 놀라게 하지 말고 불량식품을 나부터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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