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리를 잘 못해서, 결혼하고 요리책이 없이는 요리가 어려웠다. 집안일을 한적 없는 공주과는 아니지만 늘 잡일 위주의 일을 했고(설겆이나 보조?) 딱히 요리에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간단한 요리외에는 지금도 블로그나 요리책을 봐야 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이유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이유식 요리책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게 감이라는게 전혀 없으니 조금,적당히 라는 단어가 어렵고 가감이 안됐다. 양도 재료도 모두 똑같이 하지 않으면 일 수가 없었다. 자꾸하다보면 는다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당시에는 좋은건 먹이고 싶고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엄청걸리고...사서 고생을 했었다.
게다가 좋은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에 좋은 한우 소고기에 싱싱한 생선살발라 신선한야채에 어묵도 만들고 만두도 만들고 생전처음 용봉탕도 해보았었다.
그걸 만드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음은 물론이다. 아이가 작은편인데다 모유가부족하여 잘 먹는지가 관심사였는데, 그걸 생각없이 남편이 집어먹는 날은 성질을 부리곤 했었다. ㅋㅋㅋ 아마 그 어려운 요리를 다시 할 생각을 하니 고되었던거 같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굳이. 그러지않아도 되었는데.. 아이들은 잘 먹는 아이들이었고, 시제품도 좋은게 많은데...남편 하나 더 먹으라고 쥐어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덥고 습한 요즘 남편을 위해서도 고생스러워도 글로배우는 요리라도 한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