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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다리담 May 30. 2021

7주간 레슨런 챌린지로 배운 10가지

업무 TIL(today I learned) 챌린지

7주 간 레슨런 챌린지(today I learned)를 하며 화, 목요일마다 업무를 회고했다. 챌린지 덕에 평소에는 그냥 넘겨짚었을 나의 사소한 실수나 안 좋은 버릇들을 바로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매일매일 후회하거나 잘한 점은 있다는 점도 새삼스레 깨달았다. 기록해야 머릿속에 남는구나. 업무에서 배운 점을 기록하는 행동을 굳은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


레슨런을 써 놓고 보니, 신기하게도 딱 하나 빼고는 다 기본적인 것들이 고쳐야할 점으로 나왔다. 잘 알지만 지키지 못하는 것들,,결국은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래의 나는 이런 기본항목들은 완전히 체화해서 딱딱 잘 지키는 사람이 되면 좋겠지만,, 나는 안다. 미래의 나도 여전히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고군분투할 것이라는 것을,,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힘든 법이니까. 다만 이런 고민을 하더라도 좀 더 심도 있게, 좀 더 넓은 관점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4-5월도 잘 성장했다! 이제 다가오는 6-7월도 한 번 더 도전해야지! 화이팅!!





1. 우선순위분배

잔일이 치고들오면 나는 우선순위에 대한 의사결정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짧고 금방 쳐낼 수 있을 것 같은 일부터 해결하자고 하다 보니, 막상 듀데이트가 길지만 더 중요한 일은 계속 뒷전이 된다.

하루에 최소 3시간이라도 나만의 집중시간을 가져서 중요한 일을 하자.


2. 미리 하자

항상 후회하는 일에는 미리 하지 못한 일이 있고, 잘 한 일에는 미리 한 일이 있다.

우선순위분배와 중복되는 이야기인데, 일을 미리 해 두어야 필요할 때 리소스를 꺼내 쓸 수 있고 정책의 구멍도 더 차근차근히 찾을 수 있다. 듀데이트가 다 되서 하는 버릇을 고치자!


3. 기록하자

프리워커스를 읽고 기록과 셀프브랜딩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 책을 읽고 나서 브런치 작가도 시작하였고, 나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도 다시 깔았다(오늘 결국 다시 지웠지만)

나의 기억은 내가 기록하는 만큼 더 풍부해질 수 있다. 기록했을 때 레슨을 얻기도 쉽다. 바로 지금처럼


4. 개발 관련된 건 그냥 바로 개발에 묻자!!

정책을 어떻게 하면 더 간단하게 구현할 지,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은 어떻게 할 지 가장 쉽게 답을  찾는 방법은 개발과 이야기하는 거다

개발에 관한 건 나 혼자 고민하기보다 개발과 이야기해보자. 그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다!


5. 바닥의 동전을 주울 만큼 딥다이브하자

항상 깊이 생각하려고 하자. 페이지가 변경이 예상된다면 유입코드 트래킹도 꼭 놓치지 말고 생각했어야 했고, 주문클레임에서 면세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 확인하려면, 상품에서 면세코드 데이터가 찍힐 때 구멍이 없는 지도 함께 봐야 한다. 특히 백엔드는 아직 페이지들이 익숙치 않아서 놓치는 부분들이 좀 더 많다. 프론트엔드에서 상품리뷰할 때 기획전을 챙기듯, 백엔드할 때 주문페이지가 바뀌면 트래킹코드를 챙기면 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저 깊고 넓게 생각하자.


6. 기획에서 중요한 것은 정책이다.

UX보다 훨씬 더 중요한 근간이 정책이다.이 정책을 유저에게 잘 소통하고 유저가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UX다.

정책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쓰되, 이 정책을 나만 알아보게 쓰면 안 된다.

정책을 인지하기 쉽도록 쓰는 데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한다.


7. data 이전에 why에 집중하자

사실 data는 이렇게도 말할 수 있고 저렇게도 말할 수 있다. 내 논리와 로직이 일단 밑바닥에 바로 서야 한다.

가설을 세울 때,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를 누구에게나, 상무님에게나 부사장님에게나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8. 나는 숫자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다른 항목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지만 실무할 때 까먹는 것들이라면, 이 점은 이번에 처음 인지한 점이다.

나는 숫자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숫자에 사견을 넣어 기억하기 일쑤고 터무니없는 숫자로 기억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꼭꼭 숫자를 기록해 두고, 참고한 데이터는 꼭 자료 속에 잘 보이는데 넣어 두어야 한다.

숫자가 헷갈리기 시작하면 갑자기 설득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9. DB테이블이 헷갈릴 때는 어드민을 보자!

어드민을 보면 테이블의 대략적인 컬럼과 필수값 여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리뷰에서 데이터를 수정할 때는 웬만하면 리뷰 테이블 내에서 끝내고, 상품테이블까지는 안 가는 것이 좋다! 상품테이블까지 가기 시작하면 갑자기 일이 복잡해진다.


10. 개발의 공수를 걱정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제대로된 기획을 하자.

지금 개발의 공수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고민하다가 오히려 나중에 수정해야해서 일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모든 서비스의 목적은 고객임을 잊지 말자! 개발의 공수를 걱정하기 보다 유저의 불편함을 먼저 걱정하고 유저저니를 고민하자!!


번외) 회사생활의 즐거움은 역시 사람

감사한 점, 잘한 점에는 끊임 없이 동료들이 등장했다.

감정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는 동료들이 생겼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시간과 정성을 사람에게도 투자하자. 감사한 일로 모조리 다 돌아온다


#todayilearned #lessonlearned #힙서비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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