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불 깔았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어? 어~ 어~ 고마워 딸... 딸도 잘 자...
딸, 왜 아빠 이부자리 깔아줘?
아빠, 따뜻하게 자라고요. 왜요? 싫으세요?
아니 싫은 건 아닌데 전에는 이부자리 깔지 않았잖아.
그냥 해드리고 싶어서요.
어? 그래 고마워.
딸, 나중에 커서도 아빠 이부자리 깔아줄 거야?
모르겠어요.
그럼 혹시 지금 해주고 나중에 안 해줄 거야?
(단호하게) 네, 아마도 그럴 것 같아요.
왜?
모르겠어요.
그래? 어쨌든 이부자리 깔아줘서 고마워 내 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