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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Feb 01. 2020

어려울 때 함께하는 기업

우한 폐렴으로 인해 소비자들만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좋지 않은 것이 있다면 누구나 조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얼마나 생각할까라는 생각에 나는 "다낭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워드 클라우드를 생성해 보았다. 

최근 3일 치 신문을 정리한 것으로 분석해 본 결과 "다낭 여행"이라는 키워드보다 다른 단어들이 많이 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행, 중국, 취소 우한, 베트남, 신종, 여행사, 관계자, 다낭 순으로 보면 된다. 즉, 다낭 여행에 대한 정보보다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여행 취소와 더 많은 관련성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언론사의 관심이 중국 우한 폐렴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워드 클라우드 분석을 하는 이유는 다른 단어와의 연관성을 살피는 데 의의가 있다. 즉, 상기 그림에서 살펴보면, 다낭 여행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우한, 폐렴"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취소, 계약금, 해약금, 예약"과의 연계성을 더 많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살필 수 있다. 


지금 다낭의 여행은 여행 취소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짐작 가능하다. 

좀 더 알아보고자 신문 내용을 검토해 보았다. 

50대 중반의 여섯 친구들이 다낭으로 여행 계획을 잡았다가 우한 폐렴으로 다낭 여행 긴급 취소하고, 계약금에 웃돈까지 190만 원 날린 사연이 신문에 실렸다. 관련 기업 측에서는 공정거래 약관상 어쩔 수 없다는 아쉬운 소리만 하고 있다고 한다. 


고교동창 여섯부부 다낭 여행 추진하다 결국 캔슬 우한 폐렴 걱정에 “즐거운 여행 여건 안돼” 판단
계약금 120만원 포기에 웃돈 70만원 얹어 해약 “계약금 날리는 건 그렇다고 해도 웃돈까지 내나” 
하나투어 “상황은 유감이지만 약관상 어쩔수 없어” 
공정거래 약관 명시돼 있지만 뭔가 이해못할 구조

헤럴드 경제 인터넷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131000751


흔히 기성세대의 경우, 해외여행을 떠날 때 주로 메이저급 회사에 계약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가장 간소해 보이고 시스템적이라 믿고 있어서다. 그리고 메이저급 여행사에 대한 무한 신뢰도 한몫한다.  문제가 없다면 아마도 메이저급 여행사의 서비스가 기성세대에게 몇 푼 더 주더라도 안전한 여행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우한 폐렴과 같이 심각한 사태를 통해 여행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얼마 전 다낭 여행으로 유명한 #다마싸 라는 여행사는 100% 취소 환불 조치를 하였는데 흔히 취소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다른 여행사와 다른 행보를 보여주었다. 아마도 #다마싸 또한 그렇게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직원들 월급에서 경비 등에 들어갈 돈이 많을 텐데. 이렇게까지 소비자를 위해 서슴지 않고 100% 환불 조치를 공지했다는 것은 충분히 도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기업 결정이었다고 본다. 


서로 돕고 사는 세상에서나 볼법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https://cafe.naver.com/loveloveloveovelove/341500


앞으로 여행 분야의 소비자층이 점진적으로 바뀔 것이라 본다. 지금의 20대가 30대가 되고, 30대가 40대, 그리고 40대가 50대가 되면,,, 기존의 기성세대의 의사결정 선택보다 더욱더 다양할 것이라 본다. 특히 다마싸와 같이 직접 여행 정보를 습득하고 하나 하나 일일히 예약하는 것에 익숙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을 생각할 때, 단순히 소비자를 돈 나오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 대상으로 소비자를 대하는 것이 앞으로 여행업계들이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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