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결국엔 월세로 사는 서민을 더 외롭게 만들었다.
이번 부동산 정책은 과연 서민을 위한 정책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년 상반기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오늘 집주인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계약기간이 끝나고 난 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오른 바람에 덩달아 월세도 올랐다. 약 20만 원 정도 더 올랐는데, 상당히 많이 오른 셈이다.
재계약을 하게 되면 새로 바뀐 법으로 인해 시세 값(20만 원이 오른 월세)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짐작하건대, 집주인이 약 6개월 정도 살고 다시 월세를 낼 모양이다. 계산을 얼추 해 보니, 6개월을 월세를 받지 않아도 나중에 월세를 올려 받으면, 지금 재계약해서 얻는 수익보다 높게 나왔다.
하긴 내가 집주인이라도, 내가 여러 채의 집을 가지고 있다면 능히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월세 살이를 하는 내 입장에서는 마치 밖으로 내쳐진 느낌이다.
과연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함에 있어서 이런 부작용까지 고려했을까?
어느 국회의원이 언급한 불행한 결과가 이미 나 앞에 떨어졌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생각할 필요가 없었던 걱정이 만들어져서 그렇게 오늘도 걱정하며 살아간다.
지금 우리 아파트는 이사철이 되었는지 하루에도 이삿짐센터들이 수차례 드나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