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두 번째 겪은 대상포진.
한 번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허리가 아프고 팔이 쓰라리듯 아파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 겪었던 대상포진이 생각났습니다.
처음에 겪었을 때, 단순한 피부병에 날카로운 느낌의 고통이 있어서 한동안 방치했다가 병원에 가 봤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더군요.
비슷한 듯 다른 듯,,, 고통이 시작되어 이번에는 아무래도 대상포진일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 날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수액을 항생제와 소염제 투여를 받았고,
다음 날 한 번 더 처치를 받았어요. 그랬더니 다행히도 빨리 나아지는 듯합니다.
8월에서 9월 두 달간 나름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두 달간 참으로 많은 것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일 신청서와 보고서, 그리고 강의 준비 등으로 바빴죠.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가진 컨퍼런스 행사였습니다. 발제자료와 토론자료를 모두 제가 주축이 되어 만들었으니,, 그럴 법도 하지 않나 싶어요. 그 두 달 동안 건강보다는 당장에 새로운 일에 정신이 없었으니 말이죠.
50대가 되면 거릴 수 있다는 대상포진.. 정말 건강부터 신경 써야 하는 나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한 번쯤은 의심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잘 아시다시피 대상포진을 그대로 넘길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니 말이죠.
- 날카로운 고통이 있다거나
- 띠를 이룬 수포나 피부질환이 올라온다거나
- 피부가 가렵다거나
- 그리고 위의 증상과 더불어 열이 난다거나,, 열이 날 경우는 다소 시간이 지난 상태이니 망설임 없이 병원으로 직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을이 되니 날이 쌀쌀해지니 면역력 또한 저하되나 봅니다.
몸이 차면 면역력이 떨어지니 말이죠.
그러고 보니 전에 몰랐던 증상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걷기 운동하다가 목뒤로 추위를 느꼈어요. 보통은 땀을 흘리면 더운데,, 유난히도 추웠습니다.
즉,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을 법합니다.
- 땀이 나는 데 몸이 유난히도 춥게 느껴질 때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죠.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내 몸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