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정치색의 곤란함을 느껴봅니다.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에 강의장소를 대여해 주는 곳을 찾다가 지인의 도움으로 좋은 장소를 마련하게 되었죠. 하지만, 제가 속한 지역민 모임의 회장님께서 반대를 하시더군요.
요지는 정치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무슨 더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너무나 쉽게 제가 하려는 행동이 무산돼버리는 경험을 하다 보니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솔직히 정치적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던 제가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선심으로 지역민을 위해 내가 가진 재능을 통해 유익한 정보와 스킬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진행했던 일인데 어렵게 되었네요. 물론 사심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무료 강습을 통해 저의 입지를 더 알리고 싶었던 욕심과 제가 가진 교육콘텐츠를 확인받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죠. 이 정도 욕심은 누구나 가져도 되지 않나 싶은데....
어쨌든 순조롭던 일도 이렇게 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물거품이 되어 버리게 너무나 아쉽네요.
빨간색, 파란색,,,,
누군가에게는 색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색이 있어야 분간이 가능할 테니 말이죠.
하지만 색이 없어도 스스로 분간할 수 있다면 더 자유로울텐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