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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N Apr 10. 2024

피다 만건지, 진건지, 피고 있는건지

매번 봄이 되면 꽃이 핀다.

당연하게도 신기하기도.


꽃을 지나며 동료와 사색에 잠긴다.

'벚꽃이 피기도 전에 비가 와서 어쩌나, 하긴 피기 전에 맞는게 낫지'

'저기 저 꽃은 피다 만건지, 진건지, 피고 있는건지...'

'바로 옆에 있는데 이 나무는 꽃으로 가득한데 왜 저 나무는 앙상하지, 하긴 저마다 시기가 다르겠지'


그리고 마지막에 말한다.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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