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때문에 더 자리잡기 힘들어졌잖아 미쉐린 놈들아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 서울 마포 역전회관1962 바싹불고기

by 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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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에 있는 '역전회관1962'는 바싹불고기가 맛있기로 워낙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이다. 가뜩이나 유명한데 올해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뽑히는 바람에 더 유명해졌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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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폭풍 맛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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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수집을 좋아하는 폭풍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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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로 재빠르게 바싹 구웠다고 해서 바싹불고기라고 한다. 뭐든 직화로 재빠르게 바싹 구우면 안 맛있는 게 있을까. 직화로 재빠르게 바싹 구우면 스팸도 맛있겠지. 아 스팸은 원래 맛있지 참. 집에서도 이렇게 구워 먹고 싶다. 여기서는 두 사람이 오면 바싹불고기 하나에 산낙지 구이 하나를 시켜서 밥과 함께 먹으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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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싹불고기와 산낙지 구이를 시켰다. 불고기는 늘 옳은데 심지어 바싹 불고기이니 옳지 않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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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크게 보는 거라고 배웠다. 다만 각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 (유럽 지역은 35유로, 일본은 5,000엔, 미국 지역은 40달러)를 기준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게 빕 구르망인데, 여기는 가격 대비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대식가가 아님에도 점심에 여기서 밥을 먹고 나면 저녁시간이 되기 전에 조금 배고파지는 느낌이었으니 프로고기러들에게는 양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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