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인터뷰하다가 혼자 힐링한 이야기
이게 대체 뭘까요. 순간 제가 예전에 동아일보에 처음 입사해서 경찰서 돌던 수습 시절 줄기차게 써서 내던 경위서인 줄 알았어요. 경위서를 너무 많이 써서 동료 기자들이 '잡지 기자 트레이닝시키는 건가 보다'라고 할 정도였죠. 그 이후로는 A4 용지에 뭔가 길게 써본 일이 없네요. 기자 생활을 하면서 '서면 답변'이라고 하면 늘 이메일이나 메시지로만 받았지 이렇게 직접 한 자 한 자 볼펜으로 꾹꾹 눌러쓴 답변을 받게 될 줄이야! 그것도 정식 매체 인터뷰도 아닌 제 블로그 인터뷰를 위해서 말이죠.
매번 식사하러 갈 때마다 맛에 감동하기도 했지만 셰프님의 인터뷰이의 정성과 인터뷰를 대하는 자세에 엄청 감동받았어요. 바쁜 일정에도 하나하나 써서 고심하며 적어주신 충정로 옐로우보울의 황재희 셰프님께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열심히 보면서 타이핑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조만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일과 후에 작업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리는 점은 양해 바랄게요. 그러나 읽다 보면 배고파지는 인터뷰가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참고로 올해부터 일과 관련 없이 제 맘대로 묻고 제 맘대로 쓰는 마감이 올해(2018 년 12월 31일)까지라 너무나도 여유로운 구기자의 구석구석 인터뷰를 개인 블로그인 브런치 쿠포스트(바로 여기!)에 올리고 있어요. 블로그 조회수도 높이고 인터뷰이는 PR 되는 철저한 윈윈을 지향하고 있지요. 나름 방문자 60만을 넘긴 블로그랍니다. 저를 아는 분이라면 '나를 인터뷰 해 달라' '나를 좀 성가시게 해 달라'는 요청 대환영입니다. 다만 제 질문은 스토커처럼 무지 길고 많다는 점 참고하세요.
이왕 쓴 김에 그동안 했던 매체에서는 볼 수 없지만 제 블로그에서는 볼 수 있는 질문도 내 마음대로 분량도 내 마음대로 편집도 내 마음대로인 인터뷰들을 리스트로 만들어봤어요. 앞으로도 계속 추가해 나가려고요. 생각보다 주변에 다양한 직업군과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아서 역시 생각보다는 풍성한 스토리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기대돼요! 같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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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구기자의 소소한 인맥 활용 정보 득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그 옆사람이랑 맞은 편 사람까지 좋은 인터뷰는 계속됩니다! 여기에 계속 추가할게요:)
구석구석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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