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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우보이 Jul 25. 2017

익숙지 않은 스케줄

8시 출근

9시 업무 시작

12시 점심식사

6시 퇴근


회사를 다닐 땐, 이런저런 스케줄이 있었는데, 지금은 24시간 정해진 스케줄이 없다. 내 일을 하게 되었을 때의 장점이다 단점이다. 현재 2주째 스케줄 없이 일어나면 일을 하고, 졸리면 자고 이러고 있는데 이거..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지난 2주간 업무 효율성이 너무 떨어졌다. 아무래도 늦게 일어나고 주로 일은 밤늦게 새벽까지 하게 되니 뭔가 생체 리듬과 너무 동기화가 안 된다. 

에반게리온 싱크로율

스스로를 위한 규율 및 규칙이 필요할 것 같다. 어차피 잠은 필요한 것이고 굳이 일부러 밤낮을 바꿔가며 일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프리랜서 분들은 어떻게 일 스케줄을 잡는지 궁금하다. 얼마 전, 집에서 리모트로 일하고 있는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단점이 하루 종일 코딩을 하게 된다고 한다. 하긴, 나 조차도 업무 효율은 뭔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또 쉴 때조차 맘 편하게 못 쉬고 끄적끄적 코드를 바라보고 있게 되는 것 같다. 


얼마 전 팟캐스트 진행자 (SW SaaS 창업자) 역시, 스스로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러라도 산책을 나가거나 자전거를 탄다고 한다. 절대로 집에 계속 일하고 있는다고 해서 일을 더 많이 하게 되지 않는다고 자신을 믿으라고 하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든지, 반드시 자신만의 휴식 스케줄 역시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부도 열심히 안 하면서 놀 때는 죄책감으로 또 열심히 놀지도 못했던 학생 때의 잘못을 되풀이하면 안 되겠다. 폐쇄적인 횡스크롤 스토리라인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오픈월드 게임을 하게 된 것과 같은 것이니. 주변에 풀떼기 같은 걸 관찰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젤다의 전설 - 오픈월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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