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람에게 고사리의 의미'
이제서야 제대로 확인해보니,
1. 생고사리에는 '아노이리나제'라는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물질이 있지만, 삶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모두 제거되며 오히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성분으로 변한다 하고..
2. '동의보감'에 고사리를 오래 섭취하면 남자의 양기를 떨어트린다는 말이 있지만, 허구헌날 고사리만 먹는게 아닌이상, 고사리 성분을 봤을때 남자에게 굳이 좋지않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한다.
도대체 이 인간은 무슨 정보를 듣고 이리도 '고사리'를 적대시한 것인지... 할많하않...
나또한, 무에 그리 바쁘다고, 그 귀한 제주고사리 ' 영양가 검색'한번 안했던 걸까?
고사리는 긴줄기 하단부분을 '똑' 꺾어내는 방식이며 그 손맛에 '고사리 채취'를 한다고 할정도로 매력적인 느낌이라 한다. 마치 우리가 '뽁뽁이'를 무심하게 계속 터뜨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고사리 캐기'가 아닌 '꺾기'라고 다들 힘주어 수정해가며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