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감성을 공유한 아이돌과 K팝
하얀 달이 빛나는 숲 속에서
가지마다 우거진 잎사귀 사이로 흐르는 목소리
오 사랑하는 사람아
깊은 겨울 연못에 드리운 버드나무의 검은 그림자는 바람에 흐느끼네
아, 지금은 꿈꾸는 때
별들이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하늘에서
크고 포근한 고요가 내려오는 듯 아득한 이 시간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故 종현의 자작곡 '하루의 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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