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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gresson Oct 12. 2021

[소안재_ ep.5] 드디어 첫삽을 뜨다!

10년 45일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시골에 집짓고 살기.




콘크리트 기초작업




인생에서 잊지 못할 날,






보통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잊지못할 날이 하나씩 기억속에 있기 마련이죠.

이날도 그 날중에 한날일거예요.


바로 소안재를 짓기위해 첫삽을 뜬날이죠.




마침 또 비가 보슬보슬 내리더군요.

첫삽을 뜰때 비가 온다는건 엄청나게 좋은 일이라고 해요.


무탈하게 진행된다고 하던데,

결과적으로 보니 정말 문제없이 지금까지 진행중이네요.


이제 남아 있는 공정은 인테리어만 남은 상태거든요!







아침 7시반에 도착했는데,

작업자분들 몇시에 도착하셨는지 땅에 있었던 큰 풀들을 다 제거하고

포크레인으로 다져놨더라구요.











우리부부의 트레이드 마크 사진으로 찍어주구요.

이땅은 이제 제껍니다.











도착하니 이미 집이 올라갈 경계와 범위를 말뚝과 줄을 이용해서 만들어놨더군요.











사진으로는 잘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줄과 파란색 락카로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기초는 콘크리트는 쉽게 말하면

집일 지을 위치에 하단을 받쳐주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라고 보시면되요.



기초가 잘못되면 집 전체가 문제가 생기겠죠?








포크레인이 등장합니다.

얼마나 설레이던지

또 볼보야!!









자 진행해볼까요!









다져진 땅에서 얇게 파서 높이를 측정하는 기계를 이용해서 레벨작업을 해줍니다.











이부분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 기초 높이를 위해 중요한 공정입니다.













아,,

저 작업자분 측량대를 약간 기울어서 세우신것 같은데,,

내가 가서 잡아주고 싶은,,










순식간에 레벨작업이 완료 됩니다.

레벨이 측정될때마다 파랑색 락카로 표식을 해두구요.










어느새 레벨작업은 거의 완료가 되가네요.










와이프는 정자에 앉아 쉬고 있네요.

저는 비가 오거나 말거나 신나서 사진으로 기록해봅니다.










와이프와 잠깐 이야기하는 순간 집터의 레벨링 공정이 완료되었네요.












그러곤 집 외각쪽을 기준으로 흙을 파줍니다.

이 작업은 기초라는게 가운데 센터를 중심으로 바깥쪽을 덮는 모양으로 콘크리트가 부어져요.


마치 머리에 모자를 쓰는것처럼요.


그럼 안정적으로 집이 땅위에 버티고 있겠죠?










깊이는 땅 중심부터 70센티 밑으로 파고

나중에 콘크리트는 지상으로 30센티 총 1미터의 기초가 만들어집니다.













신나게 ㅁ 모양으로 흙을 퍼내고 있습니다.


포크레인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것 같아 기초 첫날 와이프와 복귀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또 방문했어요.











현장에 도착하니 철근배관작업이 한창이더라구요.

버림타설이라 해서 사각형 바깥으로 파인 부분을 콘크리트로 1차 버림을 해서

평평하게 다녀줍니다.












철근 배관을 섬세하게 한뒤

바깥에 거푸집을 세워줍니다.

이때 배가 부르지 않게 짱짱하게 잘 고정해줘야 해요.











배관도 자리를 잡아주구요.






















기초 울타리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아이소핑크도 준비가 되어있구요.


아이소핑크는 압출단열재로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저희집에는 벽산 제품으로 투입되었습니다.



보통 기초작업되는 외벽과 가운데 집이 얹히는곳에 아이소핑크가 설치됩니다.

그럼 바깥쪽과 바닥에서 오는 한기나 열기가 막아지겠죠?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구름이 얼마나 이쁘던지












단열재 많이도 들어간다.

다 돈이죠 ㅎ



















드론으로도 남겨봅니다.













좀더 가까이 가볼까요?











가로 12.8미터 x 세로 8미터 총 1층이 30평이고, 2층 다락이 10평입니다.












6시 방향이 저희집인데,

마을 앞 큰 호수공원도 있어 좋네요.








이쯤에서 또 복귀를 하고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기초 3일차 어김없이 도착했습니다.

집앞에 들어가는 공간이 있는데 옆집이 안살고 가끔씩 오다보니 저곳이 주차장으로 딱 좋겠더라구요.











전날 바닥까지 아이소핑크 작업을 하고 배근작업 마무리 하고 계셨어요.










이때만해도 이게 집인지 뭔지 감도 안왔는데 말이죠.












날씨가 비가 오려는지 구름이 덮히기시작했어요.












마침 또 비가 내리네요.

첫삽을 뜰때도 비가 와서 기운이 좋았는데,

콘크리트 타설할때도 비가 오네요.



콘크리트 타설할때 비가 적당히 오면 좋다고 해요.

그럼 양생할때 굳는 품질이 좋다고 해요.


날씨운이 참 좋네요.










이때가 기분이 엄청 웅장했던것 같아요.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기분도 들었구요.




















레미콘 차만 6대가 부었네요.



















동네개들도 구경왔어요.












콘크리트 작업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보통 콘크리트 트럭이 늦게와서 오후에 끝난다고 하는데

저희 지역은 아침일찍 배차가 가능했다고 하시네요.


이것도 운이라면 운일까요.



















신기해요.


























레미콘 트럭도 새차들이 온것같아

기분이 좋네요.











어느덧 콘크리트 타설도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몸에 다튀고 엄청 고생하셨어요.


































원래 콘크리트 타설하는 곳 안에 기구를 넣어 안의 공기층을 없앤다고 하는데

그 작업은 안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또 드론을 날려볼까요,

노르웨이에도 다녀온 놈이라

비맞아도 끄떡없어요!


































타설장비의 크기가 느껴지나요?
















드론뷰로 보니 더 웅장하더라구요.













마을을 내려다보는 뷰

정말 상상했던 그 장소였어요.












작년에 비피해도 많았는데,

이 지역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해요.


땅을 알아볼때 가장 먼저 고민한게 그거였거든요.












저랬던 모습이 지금은 지붕까지 올라갔다니,,














타설이 끝나고 평탄화작업을 하고 목구조를 올리기 위한 앙카를 심어줍니다.













앙카는 물론 스텐레스로 했어요.

보통 철 재질로 하면 녹이 슬어 나중에 위험해요.











타설차량도 마무리하고 퇴근합니다.














4일차 아침 또 방문했어요.

3일동안 양생의 시간을 갖어요.













이땐 와이프 없이 혼자 방문했는데,

한 30분가량 찬찬히 집이 올라갈 모습을 상상하며 콘크리트 위에 올라가 걸어봤어요.












저 기초는 위에 언급한것과 같이

땅으로부터 상단 30센티, 밑으로 70센티가 숨어있어요.













양생의 과정중에 만약 해가 너무 많이 찌고 있으면

물을 뿌려줘야 한다고 해요.


안그러면 갈라진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저희집은 양생기간동안 약간 흐려서 따로 물을 뿌릴 필요는 없었어요.










첫 공정인 기초공사가 끝났네요.


본격적인 공사가 이제 시작되요.






다음 공정은 경량목구조 조립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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