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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gresson Oct 20. 2021

[소안재_ ep.6-1] 경량목구조 드디어 조립시작!

10년 45일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시골에 집짓고 살기.


경량목구조



드디어 목구조가 올라가기 시작, 심장이 웅장해진다.




내가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시골로 귀촌하는 이유가 뭘까? 자연을 느끼기 위해서이다.

시골에 갔음에도 콘크리트에 갇혀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특장점은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가 사실 목수셨다.


어릴적엔 나무로된 문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셨고,

IMF 때 부도가 나서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었다.



그 이후 목구조의 집을 짓고 다니는 목수로 일을 하셨었다.







<목구조의 장점>


1. 지진에 강하고 안전

목조주택은 지진에 강하고 안전합니다. 목재는 단위 중량당 인장강도나 압충강도가 철이나 콘크리트보다 좋습니다. 목조주택은 건물 전체가 가벼운 하중과 일체화된 구조로 자체의 유연한 성질을 지님으로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하고 외부로부터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94년 일본 고베지진에서 경량목구조 주택이 콘크리트주택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는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출처] 목조주택 (중목구조, 통나무, 경량목구조 주택) 장점 단점 특징 - 건축 4탄|작성자 마루



2. 내구성이 뛰어남

일반주택의 내구성이 30년 정도인 것에 비해 목조주택의 내구성은 70년내외로 관리만 잘한다면 수백년까지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 목구조건축물에서는 600년 이상 된 목조건물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지, 보수와 화재예방에 유념해야 합니다.

[출처] 목조주택 (중목구조, 통나무, 경량목구조 주택) 장점 단점 특징 - 건축 4탄|작성자 마루



3. 구조재의 단열성능이 우수

경량목구조주택, 통나무주택, 중목구조 주택의 장점은 단열성이 우수한 점입니다. 목재의 단열성능은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 석재의 15배로 그 자체의 단열 및 보온성이 좋은 건축재입니다. 목조주택은 자체의 단열성이 우수하고 구조재료 사이의 중공은 단열재로 쉽게 설치되며, 개구부 주변과 부재의 접합부위는 밀폐성이 뛰어나 높은 에너지 효율성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출처] 목조주택 (중목구조, 통나무, 경량목구조 주택) 장점 단점 특징 - 건축 4탄|작성자 마루



4. 경제적이며 쾌적한 실내환경에 유리

목조주택은 벽이 얇아서 내부면적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고 규격화된 저렴한 부재가 이용되고, 공사기간도 짧으며 연중 언제나 지을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주택의 등급에 따른 가격은 마감재의 질에 크게 좌우되며 구조공법별 공사비는 단순 형태의 표현에는 철근콘크리트구조보다 단연 우수한 경제성을 가집니다. 또 목재는 자연적으로 습도조절능력을 지니고 있어 일정하고 최적의 습도를 유지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출처] 목조주택 (중목구조, 통나무, 경량목구조 주택) 장점 단점 특징 - 건축 4탄|작성자 마루



5. 유지관리비가 적고 보수가 편함

경량목구조주택, 중목구조주택은 외장재 및 도장재의 에 따라 시멘트사이딩일 경우 5~7년, 베벨드 사이딩은 3년 정도 간격으로 한 번씩 외부에 도장만 잘해주면 새집 같은 느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공사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단열성이 좋고 특별한 수리가 필요치 않아 유지관리비가 적게 듭니다. 보일러, 배관, 전기시설 등의 수명은 일반주택과 같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각부에 사용되는 자재는 수명기간 내에 해당 부분만 해체하고 교체하면 완전하게 원상으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출처] 목조주택 (중목구조, 통나무, 경량목구조 주택) 장점 단점 특징 - 건축 4탄|작성자 마루



6. 구조재료이지만 화재 위험성이 낮음

일반사람들은 목조주택의 재료인 나무가 불에 타는 것을 알기에 목조주택이 화재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화재 발생할 때 안전성 문제는 구조부가 화염으로부터 보호되도록 하고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구성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조주택은 내화피복으로 석고보드를 사용하고 화재차단 블록을 적용하여 화염을 차단 및 지연시키는 구성을 적용하고 있으며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 및 연소도와 화재 확산도가 낮아 초기 진압 또는 위험시 탈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화재 위험성은 구조재가 아니라 각종 실내 마감재의 연소로 유독가스의 발생, 연료 기여, 화염전파가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조재가 연소 가능한 물질이므로 내화재료를 적용한 타 구조보다 내화성능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철근콘크리트구조도 일정 시간 이상의 화재에 노출되면 구조의 강도저하가 발생하여 재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출처] 목조주택 (중목구조, 통나무, 경량목구조 주택) 장점 단점 특징 - 건축 4탄|작성자 마루





위 장점들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단열성능과, 내구성, 쾌적한 실내환경이다.


귀촌해서 집을 짓는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가장많이 참견했던 말중에 하나는

겨울에 난방비 50만원~100만원 나오는데 감당 되겠느냐?

(언제적의 집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목구조는 단열이 좋기로 유명하고 우리집같은 경우는 단열재를 수성연질폼으로 작업해서

기밀성을 엄청 높여 단열을 진행했다.


이부분은 올해 겨울 직접 비용 나오는것을 보고 당당하게 말할 예정이다.



목구조는 내구성 또한 대단하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보면 목구조로 되어 있는것을 쉽게 볼수 있다.

수천년은 우숩다.



그리고 마지막 쾌적한 실내환경,

목구조는 살아숨쉰다.

자연적으로 습도조절능력을 지니고 있어 일정하고 최적의 습도를 유지한다.

그리고 콘크리트에 비해 벽체의 두께를 좀더 얇게 시동되기 때문에 실내의 면적도 넓어진다.






자 그럼 소안재의 목구조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콘크리트 기초 양생이 끝날쯔음 목자재가 도착해서 하역하고있습니다.

엄청 큰 크레인이 왔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봐도 너무 과스펙인 크레인이 왔더라구요.








이미 도착한 자재들도 있었고,

추가로 수입목들이 위쪽에서 내려왔네요.









하역하는 동안 다른 목수들은 먹줄을 튕기고 있었어요.

먹줄은 기초콘크리트 위에 목구조가 올라가게 되는데, 그전에 벽의 라인을 잡아주는거에요.

경량목구조의 경우 벽의 두께는 15미리입니다.


보통 집의 사이즈를 얘기할때는 벽의 센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먹줄이 튕겨지니 공간의 구획이 생겨서

안방의 사이즈, 거실, 서재, 부엌 등 감이 어느정도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쁜 디월트!

이녀석이 목구조 공정에서 엄청난 일들을 하게됩니다.










자재들이 맞게 들어왔는지 확인해봅니다.

건축주의 가장 중요한 할일은 자재확인이에요.


명심하세요.

시공계약서대로 각 자재마다 맞는 메이커, 사양인지 확인 또 확인!










소안재는 J-Grade 제품으로 최상급 목재를 사용했어요.


저 재품은 대패질이 필요없이 1차 가공을 해서 입고가 되는 사양이에요

대신 비싸겠죠?

대신 공정이 빨라지겠죠?

대신 오차없는 집짓기가 가능하겠죠?












목구조를 짓는다면 무조건 J-Grade 등급의 목재를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










정말 집지을때 매번 느끼지만 날씨운은 정말 죽여주는것 같아요.

비올때 비가 오고,

비가 오지 말아야할때 비가 안오니 신기할따름이에요.








이부분은 뒷마당인데,

저희집 경우 집을 전진배치하고 앞마당을 작게

뒷마당을 크게 설계했어요.


저 뒷마당에서 목구조 1차 작업을 하고

기초위에 올라가 작업이 진행됩니다.








동네의 참새들도 구경왔네요.









소니 액션캠으로 타임랩스도 찍어줍니다.

나중에 완공이 되면 차분히 유튜브 영상도 제작할 계획입니다.

















벌써 이 사진도 한달도 넘었네요.

참 시간 빠른것 같아요.









날씨가 기가막히죠?










먹출튀김은 목구조를 시작하기 앞서 엄청 중요한 공정이예요.

먹출을 잘못튀기게 되면 그만큼 방의 사이즈가 좌우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튀겨야 합니다.









저날 날씨가 더웠는지 목수분의 분노한 피부색이 강렬하네요.











도면을 보며 회의를 진행중이네요.

목수들은 도면을 볼줄 알아야 해요.













집을 지을때 보면 항상 서로 애매한 부분은 회의를 하고 만들고 반복을 하더라구요.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플레이가 이런거 아닐까요.








드디어 목재를 한짐 쌓은 트럭이 도착했네요.









엄청나네요!!

이게 다 우리집에 들어갔다니,
















목재 하나하나마다 인증마크가 찍혀있습니다.

목구조는 나무인만큼 뒤틀림이나 변형이 이뤄지기 쉬워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공정들을 거친 나무들을 써야지 좋은 집이 지어지겠죠?










목재들을 하나하나 옮겨줍니다.










캐나다와 남미에서 온 목재들,

너무 듬직합니다.












건축허가표지판도 세워졌네요.


건축주라는 단어가 저땐 낯설었는데 지금은 집 진행을 보면서 항상 건축주라고 말씀하시니

또 익숙해지더라구요










눈깜짝할사이에 짐을 다 내리고

크레인도 철수를 합니다.











목재리르 내리자마자 목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바로 작업진행 들어갑니다!!


이렇게 오후까지 지켜보다가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다음날 바카스를 한박스 들고 방문합니다.










헛!!!

도착하자마자 놀래서 헉소리가 진짜 밖으로 나왔어요.



진척률 시라소니??


하루만에 1층 벽체가 세워지고 있었어요.









앞에 긴 목재는 공학목재로 캐나다에서 온 통목재인데,

이 목재가 지붕과 1층 등 집의 중심을 딱 잡아주는 대들보로써 큰 역할을 합니다.

보통 판 목재를 이어붙여 만들곤 하는데 그럼 뒤틀림이나 강성이 떨어지겠죠?










도착하니 작업이 한창이었어요.











집을 짓게되면 비게도 설치하게됩니다.

집외부를 둘러 파이프를 이용해 작업자들이 집을 용이하게 지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줍니다.

(비게는 외관이 완공되면 철거됩니다.)









나무에 적혀 있는 의미있는 숫자들,











무슨 의미인진 모르지만,

신기함










아마 저 선이 외각선이고 X가 세워지는 목재의 위치를 표시한거서 같아요.

나무는 2바이6를 사용한거서 같네요.












서로의 팀웍으로 집이 뚝딱뚝딱 지어집니다.

기초바로 위에 올라가는 목재는 방부목으로 물에 강한 나무가 1차 조립이 되고 그 위로 목재들이 올라갑니다.









목수들의 팀웍은 진짜 너무 멋졌어요.























그냥 넋놓고 계속 봤네요.











목수들의 트럭은 이렇게 생겼네요.

장비들의 정리된 것들 보면 실력은 안봐도 비디오












또 드론을 날려줍니다.

몇번 추락했던 내 매빅 ㅠ 고생이 많네요.










또 드론으로 보니 기분이 묘하죠?

구획이 나눠지니 더욱 집의 구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뒷마당에 나무가 많이 쌓여있는데,

진짜 엄청 많이 들어가네요.










6명의 목수분들이 일사천리로 조립하고 계십니다.









2일차, 1층이 완료되어 가네요.














언덕이 내려다보이는 뷰

완공이 기다려집니다.




목구조의 이야기는 길어 다음회 2부에서 뵙겠습니다.




























이전 06화 [소안재_ ep.5] 드디어 첫삽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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