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화>

by 안진석


의심: 아, 이번 시험기간에 열역학과 재료역학, 공학 수학을 공부했었거든. 그런데, 문득 공부하다가 내가 초등학생 때 더하기 빼기한 수학 노트를 봤는데, 너무 하찮아서 웃음이 나오더라(피식)


진심: 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그랬겠네~~ ㅎㅎㅎ 사실, 공부가 점점 어려워지는 게 느껴지네. 그런데, 그게 천국의 존재와 무슨 관련이 있었을까?


의심: 아. 별건 아니고. 초등학생 때 2+3=5 같은거 공부한 거에 비하면, 지금 배우는 ‘상수계수를 갖는 2계 비제차 선형상미분방정식의 일반해와 특수해를 구하는 문제’는 훨씬 높은 차원이잖아. 그런데, 나는 그냥 수학에 스며있기 때문에 못 느꼈는데, 학창시절동안 엄청나게 많은 개념들이 쌓여서 대학공부까지 오고, 내가 모르는 앞으로의 공부들도 엄청나게 많고, 게다가, 그 이상의 이상도 밝혀지지 않은 학문도 있으니 말 다했지..

그래서 결론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차원 높은 무언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애.


진심: 의심이가 정말 잘 깨달았구나.. 나도 너의 생각에 너무 동의하는 입장이야. 특히, 공대쪽은 더 그런 것 같아보이네. 의심이 네가 말한 것처럼 천국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보다 더 높은 차원의 장소야. 그 곳을 다스리는 왕의 모습은 이세상과 달리, 가장 낮은 자를 위해서 기꺼이 낮아지고, 사자와 친구하며, 뱀을 만져도 물지않는 그런 아름다운 곳이야. 때로는 웅장하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때로는 하나님과 단둘이 풀밭에 누워 이야기하는 곳.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아름다운 곳일거야.


의심: 그런데, 진심아 나 궁금한 게 하나있어. 그러면, 너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천국을 갈건데,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궁금해. 사실, 더 좋은 곳이 있다면, 이 세상의 삶은 잘 안보일 것 같아서.


진심:크~~ 진짜 질문 기가 막힌다!! 너무 좋은 질문이야 ㅎㅎ. 일단, 우리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야. 그런데, 죄때문에 하나님을 알지 못해. 그래서,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먼저 알게된 사람들이, 변화되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해주는 역할을 해야겠지? 그렇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모범을 보이고, 이 세상의 빛으로서, 어둠의 세상을 밝혀 하나님께로 사람들을 이끌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내야 하는거야! 그게 기독교인의 역할이야. 내가 하나님의 모습을 대변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고, 실제로 기독교인중에서도 위선적이고 부패한 사람들도 있는게 사실이야. 하지만, 정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같이 눈물흘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항상 우리자신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또 이세상에서 분별력있게 살아가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품는 사람들로 변화되어져 가는 거야.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할테니 말이야~!!


의심: 아, 그런거구나.. 정말, 하나님의 일을 대신 한다는 점에서 인생을 헛살면 안되겠네. 그만큼 책임이 있다는 거니까. 근데, 그 책임을 사람이 감당할 수가 있나? 신의 일을?


진심: 좋은 질문이야! 하나님은 우리를 ‘수단’으로서 일을 대신 맡기는 분이 아니라, 먼저,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납득시키고, 내가 이런 존재다라는 것을 알려주셔. 그때,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가 찾던 완전한 사랑, 완벽하고 흠없는 사랑, 사람들이 모두 원하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된 순간, 나도 그분을 사랑하게 되고, 신뢰하게 돼. 그 다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힘입어, 그분의 명령이 아닌, 나의 자유의지로 자발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함에 기쁨을 누리는 것에 핵심이 있어. 아까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때, 가장~~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존재야~!! 물론, 하나님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보다도 훨~~~씬 너무너무 우리들을 자녀와 같이 사랑하시고~!


의심: 진심아, 너 이름값하네. 정말 진심이 느껴진다. 너가 나한테 하나님을 전하는 목적이 나도 결국 너의 가족이기 때문인거 였구나. 내가 하나님의 자녀여서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인도해주려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너무 고맙다.


진심: ㅠㅠㅠㅠㅠ 내 진심을 알아줘서 고마워. 하나님 안에서 사람들은 사실 다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그래서, 하나님을 모른채 방황하는 친구들과 유명 연예인들을 보면 참 안쓰러워.. 저들이 얼마나 힘들까..


의심: 아 정말???????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한 적이 없는데..


진심: 사실, 나도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는 그랬어. 아무 관련없는 사람들이 죄를 짓든, 하나님을 알지 못하든, 건강하게 살아가든 말든, 나와 관련없는 사람들이니까. 그런데, 하나님을 알고 난 후로부터, 그들이 나의 잃어버린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픈거야. 당장 우리가족이 아프고 힘들어도 같이 힘들잖아. 그처럼, 하나님은 우리들을 바라보시니,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실까 생각이 드는거지..


의심: 와…. 그렇게까지 신의 마음을 공감한다는 게 너무 놀랍다. 신이 보이니? 진심아??


진심: 아니,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분이지만, 실제로 지금도 너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항상 바라보고 계셔.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제일 확실한 방법이 뭔지 알아???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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