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화>

by 안진석


진심이와 의심이는 오은영 박사의 강연회에 다녀온다. 그 강연회에서는 강연이 끝나고,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에 대한 Q&A 시간이 있었는데………….



의심: 진심아, 오늘 오은영박사님 강연 어땠어?


진심: 와… 역시 오은영 박사님.. 어떻게 한눈에 척보면 척하고 솔루션을 제공해주지?? 나는 이렇게나 많은 가정이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게 좀 안쓰러웠어…


의심: 아… 그랬구나.. 나도 좀 그렇긴 하더라. 겉으로는 되게 아무렇지 않고 좋은 학벌의 가족도 있고, 돈도 많은 집안인데, 속은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던데.


진심: 아, 그 마지막에 질문했던 집안 말하는 거지??


의심: 어, 맞아. 돈도 많고 여유로운 집안인데, 자식이 워낙 재능이 많아서 뭐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가정.


진심: 그러게. 그 가정에서 아빠가 가정을 위해서 회사에서 시간을 거의 안보내고,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같더라. 아이들도, 가족 외에는 잘 사회적인 교류가 없고, 닫힌 가족주의의 특성이 있었지. 그런데, 의심아.. 너 그런 생각 안해봤어??


의심: 무슨 생각?


진심: 솔직히 말해서, 그 가정의 아빠의 마인드는 가정이 우선이었는데, 오히려 그 가정의 자식들은 자신에게 몰두되어서 이타적인 관점을 갖기보다, 자신만 보게되는 결과를 낳았잖아. 또, 오은영박사님이 말씀한 것처럼, 너무 우리자식~ 하면서 부모가 내 자식만 중요하게 여기는 폐쇠적인 가족으로 변해버렸었고. 사실, 그 아빠의 바람대로라면, 이런 부정적인 결과가 아니라, 누가봐도 존경하고 칭찬받을만한 가정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의심: 오, 진짜 그러고 보니 그렇네?? 그 아빠가 가정을 해칠 목적으로 그런 것도 아니고,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고자 했는데.. 왜 그게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을까?


진심: 나는 그 이유가 건강한 사랑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내가 말한 건강한 사랑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더불어, 사람들과 사랑하는 거야. 즉, 하나님 없이는 절대 완전한 사랑을 경험하기 힘들다는 것이지. 이건 강력하게 말하는 건데, 우리들은 본질상 하나님을 위해서 창조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 없이 사람들안에서만 사랑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아무리 가족일지라도. 또한, 죄가 있어서, 올바른 사랑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그냥 알아서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없지. 그래서, 우리한테는 하나님이 반드시 필요한 거야.


의심: 그럼, 진심이, 네 말은, 일단 인간은 죄인이고 하나님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건강하게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라는 거네?


진심: 바로 그거야 의심아. 저번에도 철학에대해 말했었지만, 우리는 절대적인 선을 행할 수 없는 존재고, 더욱 사랑에 대해서는 더 그래. 수많은 가정이 깨지고, 흉악한 범죄가 일어나고, 마약과, 성매매등등.. 우리세상에는 이미 너무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의심: 그건 그래.. 며칠 전만해도, 기사에서, 말로담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더라. 아니, 그럼, 진심아, 질문을 바꿔볼게. 그럼, 너는 이 세상과 천국의 모습은 뭐가 다르다고 생각해?? 나는 이상적인 천국말고, 좀 현실적으로 천국이 어떤 곳이고,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


진심: 좋았어~! 일단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의 특성 중 하나를 말해줄게! 그 중 하나가 ‘천국은 내 마음속에 있다.’는거야. 자세히 말하면, 내 마음에서 천국의 모습들이 그려질 수 있다는 거지. 나는 평소에도 이 말씀이 너무 납득이 갔었던 게, 일상을 살아가면서, 아이들이 뛰놀며 엄마에게 꺄르르 웃는 표정, 또 지나가는 너무 귀엽게 생긴 강아지의 모습, 시냇가에 물이 졸졸졸 흐르는 모습, 꽃이 만개하고, 햇빛이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선선한 날씨, 지하철에서 누군가 상냥하게 자신의 할머니처럼 노약자분들을 도와드리는 모습, 친구들끼리 서로를 지켜주는 모습,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누군가를 위로하고 같이 아파하며 눈물흘리는 사람들. 이모든 것이 너무 아름답게 여겨지는 순간이 있어. 예수님은 이처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 그래서, 난 더더욱 천국을 더 가까이 있는 미래라고 여기며 살고있어. 내가 나의 일상을 바라보아도 천국이 느껴지는 데, 그 나라를 더욱 소망하게 되는 거지.


의심: 아. 그렇네.. 괜히 행복한 아이들보면 뿌듯하긴 해. 강아지도 그렇고. ‘신이있다면 귀엽게 만들긴 했네.’라는 생각을 종종 하긴 했던 것 같아. 근데, 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긴하겠다. 사람들도 다들 착하고, 되게 편한 느낌이네. 근데, 천국이 있다는 말이 뭔가 납득이 되긴해. 내가 공부하면서 좀 깨달았어.


진심: 아 그래? 어떤 공부를 했었는데???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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