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화 요약: 의심이와 진심이는 소심이와 인사를 하고, 또다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중, 시험기간에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진심: 아….의심아, 나오늘 철학 수업 듣고 왔는데, 왜이렇게 힘드냐..
의심: 이 천하의 진심이가 힘들단 소리를 하다니, 무슨일이야?
진심: 그게 있잖아.. 오늘 수업에서 ‘공리주의’라는 것을 배웠는데, 솔직히 내 선에는 납득이 안가더라고. 공리주의 핵심은 이거였어. 쾌락이 곧 선이다.
의심: 음… 쾌락이 곧 선이다라.. 뭔가 더 구체적인 예시가 필요 한 것 같은데?
진심: 아, 예를들면 이런거야. 내가 행복하다는 것과 고통스럽다는 것들을 수치화해서 나타낼 수 있고, 최대한 많은 사람이 최대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선이라는 것이지. 그래서, 개인적인 쾌락도 중요하고, 사회 전체가 느끼는 쾌락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
의심: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예를 들면, 가정에 책임을 지는 가장이나, 내가 헌신해야하는 입장이라면 행복을 떠나서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진심: 의심이가 공리주의의 맹점을 아주 잘 캐치했네. 나도 그게 가장 마음에 안들었어. 뭔가, 사랑이 없는 느낌..? 내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을 주장하시는 분인데, 공리주의 철학자들은 그냥 내가 좋으면, 죄를 지어도 된다는 식으로 퉁치니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
의심: 그런데, 어떻게 보면 맞는 점은 내가 행복한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진심: 그렇지. 분명 나의 행복과 기쁨도 중요할 것 같아. 그래서, 공리주의에 대항하는 이론이 칸트란 사람으로부터 나오는데, 이 칸트란 인물은 ‘정언명령‘을 선포하면서, 선을 공리주의와 다르게 정의했어. 칸트이론의 핵심은 이성이 곧 선이라는 거야. 내가 감정으로 행동한 것들은 선이 아니라는 것이지.
의심: 엥.. 근데, 인간이 감정으로 행동을 안하면 이성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진심: 의심아 너 철학과지. 어떻게 단점들을 이렇게 잘 알수가 있지?? 대단하다~~
맞아. 의심이 네가 말한 것처럼, 칸트의 이론은 맞는 말이긴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불쌍함을 배제하고 도와주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나는 여기서 뭘느꼈냐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알겠더라.
의심: 어디서 느꼈는데?
진심: 예수님이 생각하셨을 때, 우리인간들은 절대적인 선을 행하며 살아갈 수 없는 죄인이기때문에,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었는데, 대신 죽으심으로,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영생을 허락하신거야.
의심: 아 그럼, 네 생각은 칸트가 주장하는 선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의 감정이 배제될 수 없기에 한계가 있다는 거네. 아까 내가 말한 거랑 비슷하군.
진심: 맞아. 나도 칸트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사실상 나만봐도, 감정에 취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기에, 내가 그런 것들을 지키며 살아갈 자신이 없어.
의심: 그건 나도 그렇긴 해. 우리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고. 음… 뭔가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가 이렇게 연결되다니 좀 신박한걸?
진심: ㅎㅎㅎㅎ그랬으면 다행이다. 그런데, 나는 이 사실을 아니 더욱 감사하더라고. 나는 선을 행할 수 없는 존재인데, 나를 의롭다고 해주시고, 죄가 없다고 해주신 분이 하나님이니 말이야. 그러니, 더욱 책임감을 갖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사랑으로 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과 함께.
의심: (최대로 공감하며)좋은 취지네.
진심: 의심아, 넌 어떻게 생각해?!
의심: 난 일단,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이 잘 받아들여지진 않지만, 또 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그리고, 하나님이 그냥 우리를 만들어서 나 안믿으면 너네 지옥간다 하는 것 같아서, 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진심: 아 그렇구나..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다음주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