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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진석 Aug 27. 2024

베드로의 조언.

그리스도인의 참된 태도

 베드로전서와 후서를 연달아 읽었는데, 하나님이 무서워졌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 베드로후서 끝에는 하나님이 오실 때에 하늘이 큰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하늘이 불에 의해 녹고,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불탄다고 나와있다. 그냥 너무 무섭다.. 하늘에서 엄청나게 큰소리가 나고 하나님이 진석아 라고 하시면 그대로 엎드려질 것만 같다.


 괜히 성경에서 두려워말라는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보다. 그런데, 나는 이런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드는 것이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다. 이 경외심이 거룩하고 정결하고 흠 없게 죄를 짓지 않게 살게 하는 최고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육체의 정욕에 미혹되어 사는 삶은 반드시 심판날에 낱낱이 자신의 입으로 자백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만큼,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티끌만큼도 숨길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나는 진짜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착한 종처럼 살아야겠다. 내가 나를 드러내고 높이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안에서 나를 낮추어야겠다. 때가 차면 주님이 나를 높이심을 믿자. 그리고, 아무리 억울한 일을 겪고,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들을 때도, 같이 듣고 계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참을 때, 주님이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되는데, 하나님의 뜻은 내가 선하게 행동함으로써, 어리석은 사람들이 나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다. 늘 선한 일을 하고자 애쓰자. 그러면 아무도 나를 해치지 못한다. 옳은 일을 해도 고난을 받지만, 하나님이 그런 순간에 복을 주시고 함께하신다. 그러니,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똑같이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마라.


 나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만 거룩한 주님으로 모시자.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소망에 관해 묻는 사람들에게 대답할 말을 준비해야 한다.

공손하고 친절한 태도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늘 바르게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인을 헐뜯는 사람들이 도리어 부끄러움을 느낀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침착하자. 정신 차리고 기도하자. 서로를 깊이 사랑하자. 사랑은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을 덮어준다. 불평 말고 서로를 대접하자.


 하나님은 각자에게 특별한 다른 선물들을 주셨다. 이 선물을 착한 종처럼 남을 돕는 곳에 사용하자.

주님의 하루는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 약속을 미루시는 분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래 참으시는 것이다. 도적같이 도둑같이 갑자기 찾아오는 주님의 때를 기억하자.


새 하늘과 새 땅, 정의가 살아있는 그곳을 갈망하자. 죄를 멀리하고 흠 없이 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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