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청춘, 푸를 청에 봄 춘
짤막하고도 아름다운 두 글자.
우리는 지금 청춘이라는 계절에 머무르고 있다.
봄이라는 계절은 햇빛과 비가 적절히
조화된 계절.
하지만, 우리는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적절히 소화해 내며 산다.
멀리서 보기에 봄이라는 계절은
벚나무에 맺힌 꽃으로 낭만을 느끼게
해주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심한 추위와 더위가 요동치며 적절히 평형을 유지하고 있더라.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 있어도, 그 꽃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람과 맞써서
견뎌야 하고,
땅과 맞써서 견뎌야 한다.
이처럼, 우리도 청춘이라는 계절 속에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고단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볼 때 칭찬하기보다 위로를 건네야 한다.
사실 그 속에서는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힘써 견디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오늘 하루의 날씨가 극단으로 치우쳐 춥거나 덥더라도
나중에 봤을 때는 산뜻한 봄의 계절이었음을 깨달을 청춘들이여,
수고했어. 그리고 앞으로도 괜찮을 거야.
우린 청춘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