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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진석 Oct 16. 2024

하나님, 저는 어떤 길로 가야 할까요?

-진로 고민으로부터-


 최근에 진로 고민을 또 하게 되는 시점이 있었다. 그 시작은 전공공부를 혼자 공부하려고 막 시작한 시점이었다. 나는 공부를 하기 전에 그 공부를 해야 하는 의미와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제대로 공부하는 성격인데, 내가 생각한 그 이유는 단순취업이었기에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무거운 짐처럼 다가왔다. 


그래서, 어제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많은 고민들을 나누었는데, 대화 속에서 취업 이외에 수많은 의미들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독일 교환학생이었다. 나는 3학년 때 교환학생을 갈 계획이 있는데, 2학년 공부를 잘해놓는다면 더 풍성하게 교환학생생활을 하면서, 앞으로의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같은 과에서 외국학생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자동차공학을 전공하고 이공계 공부를 하는 지금의 환경이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는 특권임을 알 수 있었고, 학생이 공부를 할 때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직업이란 것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이 결혼 후 가장으로서 ‘가정을 책임지기 위한 생계유지를 할 수 있고, 내가 만족스러운가’였는데, 생각보다, 나의 만족도에만 치우쳐서 정작 직업의 안전성이나, 전공에 대해서 소홀히 대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의 나로서는 기독교심리상담가, 작가처럼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이 있다. 하지만, 내가 인정하는 사실은 전공을 살려서 자동차회사에 취직해도 그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는 공동체라 더 힘들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졸업하고 나아갈 인생길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지만 결국 하나님이 좋은 길로 인도하실 줄을 믿는다. 


 오늘 조정민 목사님의 진로를 주제로 한 영상을 보았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구별하는 기준이 있었는데, “잘하는가? 기쁨이 있는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가?”였다.

  나는 글쓰기로 세 가지 모두 해당되니 앞으로 더욱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드러나고 계발되어 가길 소망한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길 소망한다.


 비록 지금은 내가 하기 싫은 공부이지만, 이 공부를 통해서 성실함의 가치를 깨닫고, 내가 공부하는 이 자리가 꽃자리임을 알 수 있기를, 또 더 좋은 기회로, 꽃자리로 이끄시기 위한 발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믿고 나아가자.


+인생에서 진로고민을 했던 경험들과 조언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내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Phil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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