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로 세상읽기] 9월 19일 자.
오늘 1면은 온통 적개심과 장례식 사진으로 도배된 지면이다.
17일 레바논에서 호출기 폭발로 12명이 사망하고 수 천명이 부상을 당한데 이어 18일에 휴대용 라디오가 폭발, 전국적으로 20명이 사망하고 450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다.
중동 전역이 혼란과 공포,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다. 소형기기들이라 손과 주머니에서 터져 얼굴, 눈, 손 등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작은 폭발이지만 치명적이다. 헤즈볼라 무장대원은 물론이고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에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다음은 이자율 인하 소식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 금리를 0.5%P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고 고용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FRB는 연말까지 또 한 차례의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대선 소식. 트럼프가 자신이 11월에 백악관에 입성하면 부정한 선거관리인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기사다.
'확실히 해. 마음에 안 들면 잡아넣을 거야' 뭐 이런 뉘앙스다.
트럼프는 아직도 2020년 부정선거로 자신이 떨어졌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 민주주의 하에서 대선 후보가 공무원들에게 이런 위협을 한다는 것은 기괴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원문 참조=NY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