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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변화, 대운과 세운 그리고 월운


 사주 간명을 하다보면 제 사주가 좋다, 나쁜다로 얘기하는 분들이 계신다. 다른 곳에서 안좋은 사주라고 들어본 모양이다. 필자가 볼때는 사주는 좋고 나쁨은 없다고 본다. 단지 사주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운과 세운이 사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에따라 사주환경이 변한다. 그래서 좋은 사주, 나쁜 사주가 있다가 아닌 좋은 운때와 나쁜 운때가 있다고 보는것이 적합할 듯 싶다. 그러면 대운과 세운은 무엇이며 어떻게 봐야 할까?



대운과 세운


  대운과 세운은 사주에 변화를 주는 요소이다. 대운은 환경적인 요인이라면 세운은 태세라고 하며 한 해를 좌우하는 강력한 기운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건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래서 대운은 환경적인 요인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지지의 계절적 요인을 중요시하며, 세운은 그 해의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천간의 기운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대운과 세운은 어떻게 생각하는것이 맞을까? 이렇게 예를 들어보면 어떨까 한다. 우주에 지구가 태양 주변을 열심히 돌고 있다. 도는 과정에 태양의 전자파나 우주에서 보내오는 복사파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지구에 들어온다. 하지만 지구에는 대기권이 있어서 유해한 전자파는 대기권과 지구가 자전하면서 만들어낸 자기장으로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대기권은 구름이 발달하기도하고 복사열이 가두어지는 등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날씨 상황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날씨가 좋을 지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활동이 많아진다. 하지만 날씨가 않좋으면 활동이 둔화되거나 중지를 한다. 이처럼 대운은 지구를 감싸는 대기권과 같다. 사주에서 대운은 사주 주인공의 환경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활동에 도와주기도 하고 제동을 걸기도 한다. 세운은 지구외부에서 들어오는 강력한 것이다. 간혹 태양의 플레어 현상이 활발해지면 지구의 대기에도 영향을 미쳐 오로라를 만들거나 엘리뇨현상같은 것을 만들어 낸다. 어쩌다 전자통신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러한 강력하지만 짧은 기간에 발생하여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세운으로 지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사주에서 세운은 강력하게 접근하지만 대운과의 1차적 반응을 하고 그로인해 길흉을 정하게 된다. 날씨가 않좋을때(대운이 흉할 때) 우주의 전자파영향(세운의 흉)으로 통신이 두절된다면 불안감에 사로잡혀(사주에 흉으로 작용) 고생을 할 것이다. 대운과 세운은 이러한 의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사주에 적용할 때는...


 전체적인 운을 볼때는 대운과 세운간에 오행의 기운이 어떻게 흘러가서 어떠한 기운이 강력하게 사주에 펼쳐지는지를 봐야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주에 대입할 때 대운의 70%가 영향력을 끼치고 세운은 30%만 끼친다고 한다. 대운은 계절적인 요인인 지지의 상황이 중요하다. 대운 자체가 월주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월주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운의 상황을 잘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강력한 세운은 사건, 사고와 같은 이벤트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천간의 상황을 위주로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보면 어느 회사대표를 조정하기위해 마음 속에 아주 작은 트리거역할의 사건을 심어 놓는다. 마음이 동하면 사람은 행동으로 펼쳐내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행동도 하지 않는다. 결국 세운의 천간을 보는 것으 이처럼 마음에 씨앗을 뿌리거나 거두는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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